"북한이 오판 않도록 단결하자"

이명박 대통령 對北강경 현충일 추념사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그대로 받아칠 각오를 하기 바란다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李明博 대통령의 對北觀이 상당히 강경하게 바뀌었는 것 같다. 6월 6일 오전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5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근래에 보기 드문 대북한 대응자세를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말로 하는 애국은 쉽지만, 나 자신과 가족을 희생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면서, '나라 위한 희생과 헌신을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주신 분들이 여기 잠들어 있다'며, 애국영령들을 추념했다. 이날 추념사에는 대북문제가 많이 언급되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정부는 우리 국민과 영토를 수호하고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어떠한 세력에 대해서도 의연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다. 국민의 안정과 나라의 안보를 위협하는 일에는 어떠한 타협도 없을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해두고자 한다. 북한은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발포하면서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북한을 국제사회에 위협적인 존재로 규정했다.

또 李明博 대통령은 남북한 좌익세력이 강조해온 '낭만적인 민주주의'에 대해서도 경계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민족끼리'를 늘 주장하던 북한이 동족인 우리 국민을 가장 위협하고 있다. 지금 이 시각에도 북한은 위협의 수위를 점점 높여가고 있고 우리는 방어의 수위를 높여가면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며 현 상황을 국민들에게 가감 없이 알렸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젊은이들은 이 순간에도 북방한계선(NLL)에서, 휴전선 참호 속에서 조국을 지키고 있다.북한의 기습으로 산화한 고 윤영하 소령의 충혼이 담긴 바로 그 윤영하함을 타고, 서해 바다를 지키고 있다'며 서해안을 공격할 지도 모를 북한의 위협을 구체적으로 연상시키는 도발사례를 추념사를 통하여 언급했다.

李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이 지켜낸 고귀한 가치에 대한 도전, 우리 국민 전체에 대한 도전, 인권과 평화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에 대한 도전이다. 세종대왕께서는 '너무 두려워하여 술렁거려서도 안되지만 두려워하지 않아 방비를 잊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우리가 방비를 튼튼히 하는 한 어떠한 두려움도 가질 필요가 없다'며 북한의 위협에 단호한 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李明博 대통령은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 약속을 지키고 남북대화와 6자회담에 나와야 한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화해와 협력의 마당으로 나온다면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와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다. 우리는 대화와 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을 계속 발전시켜나갈 의지를 갖고 있다. 북한은 억류중인 우리 근로자를 조건없이 돌려보내고 당초 약속대로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보장해야 한다'며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미를 달아두었다.

李明博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으로 남북긴장이 고조될수록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우리 국민은 더욱 단합해야 한다. 튼튼한 안보를 위해서는 빈틈없는 국방태세도 중요하지만 내부의 단합이 더욱 중요하다'며 국민과 정부가 북한의 도발에 강력하게 대처할 각오를 강조했다. 이날 현충일 추념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강경해진 대북관을 확인하는 기회를 국민들에게 제공했다.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hursuaby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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