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좌익혁명세력과는 분명히 對敵할 경우에만 자유민주주의 체제 위에서 중도적 정치가 가능할 수 있다.
[동아일보 사설]中道는 저런 민노총과 전교조도 끌어 안아야 하나
조영환 편집인
최고 통치자의 말은 곧 자신의 철학과 국민의 의지가 실린 힘이다. 특히 대통제에서 대통령의 말 한마디는 전쟁과 평화, 안정과 혼란, 번영과 파멸을 가름하는 결정적 선언일 수 있다. 그 결과 막말과 깽판의 언동을 보여주던 노무현은 대통령직을 마치자 이 자유민주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잘했다. 그의 기운이 자유와 민주가 넘치는 땅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정일식 세계관을 가진 김대중도 방송의 선전선동만 없다면, 하루 아침에 한국사회에서 비정상인으로 취급되어 퇴출될 것이다. 민주사회에서 통치자의 말은 이 세상(국민)의 심판을 받아서 그의 영욕과 생사를 판가름하는 기초자료가 된다.
정치인의 언동은 곧 영광과 치욕의 기초자료가 된다. 요즘은 이명박 대통령의 언사가 한국사회에 맞지 않아서, 좌익과 우익의 협공을 당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중도 강화론이 요즘 이명박 대통령을 괴롭히는 정치적 화두가 되었다. 좌익의 수장인 김대중은 '궁여지책으로 이명박이 중도라는 말로써 국민들을 미혹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비해 우익진영은 '자유민주주의는 분명히 우익인데, 왜 반란세력이 좌익진영에 굽신대느냐'며 이 대통령의 중도 강화 발언을 몰아친다. 이런 협공은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입지를 제대로 설정(설명)하지 못해 자초한 결과이다. 근원적으로 헷갈리는 대통령이 사회혼란의 주범이다.
이념을 포기한 이명박 대통령은 정치에서 아주 무기력한 모습을 국민들에게 연출하고 있다. 정치를 이명박 대통령의 '비전문분야'라고 하는 말까지 시중에 나도는 것은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력 부재를 의미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전공이 운명적으로 정치일 수 밖에 없는 대통령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력 부재는 그의 이념 포기와 신념 상실에 의한 부수적 병리증상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이념을 포기했다'는 헛소리로 1년 동안 좌익세력의 반란에 시달리는 저주를 받았다. 이제 이명박 대통령은 '중도'라는 헛소리로 또 1년을 좌익세력의 조직적인 반란극에 시달릴 것이다. 좌익세력은 헷갈리는 이명박에 환호하고 있다.
정치판에서 중도(中道)는 아마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mean)과 가장 가까운 단어일 것이다. 좌나 우의 극단을 피하고 모자람과 넘침이 없는 공정하고 중립적인 상태를 정치적으로 중도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이 말하는 중도는 이념적으로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좌익세력과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우익세력 사이의 중간을 말하는 것 같다. 만약 좌익과 우익의 이념적 중간치를 이명박 대통령이 '중도'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이념을 포기했다'는 헛소리와 같다는 게 우익진영의 비판이다. 좌익혁명세력과는 타협이나 중간이 없다는 게 우익진영의 역사적 경험에 근거한 판단이니, 중도 찾는 이명박이 이상하게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과 정부를 타도하려는 좌익혁명세력과는 분명히 대적할 경우에만 자유민주주의 체제 위에서 중도적 정치가 가능할 수 있다고 우익진영은 주장한다. 정권타도와 체제전복을 노리는 좌익혁명세력을 제압할 때에, 자유민주체제 위에서 보수세력과 개혁세력 사이에 질서와 비전을 놓고 경쟁하면서, 비로소 정치적 중도라는 말이 끼어들 수 있다는 말이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거부하는 반자유민주세력(좌익혁명세력)과 대화와 타협을 하면서 '중도'를 찾는 것은 정신을 잃은 통치자의 망언이라고 우익진영을 판단한다. 자신을 타도하겠다는 좌익세력을 자신을 살리려는 우익진영과 동일시하는 자는 걸어다니는 살아있는 시체이다.
이명박 정부가 진실로 중도실용주의를 구축하려면, 대한민국의 안보와 치안을 파괴하고 사회혼란을 조성하는 좌익정당, 좌익단체, 좌익분자들을 제압해야 한다. 방송이 거짓 선동을 계속하는 한, 신뢰와 법치가 붕괴되어, 중도적 합의점을 찾아가는 민주사회는 불가능해진다. 정당과 사회단체가 주야로 광장에서 군중선동을 하는데, 어떻게 그런 정당과 단체와 중간합의점(middle axiom)을 찾는 중도실용주의가 가능하겠는가? 민노총(언론노조, 전교조)이나 민노당과의 타협은 중도가 아니라 좌익혁명세력에 굽신대는 것이다. 민주당의 좌익정치꾼들도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 타도의 대상이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中道'는 민노총·민노당·전교조도 존중, 포용?
- 조영환(올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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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6-30, 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