建國 이후 이런 야당은 없었다. 議會민주주의를 부정한 야당은 없었다.
자살한 노무현의 “후광”을 착각하고, 국민장 뒤에는 그의 “후광”으로 재기를 노렸다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짓
김동길(金東吉) 연세대 명예교수
야당 없는 민주정치가 과연 가능한 것일까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야당이 그래도 야당구실을 하면서 의회정치의 한몫을 담당해야 국민은 안심하고 일상생활에 임하고, 여당의 하는 짓이 못마땅하게 여겨지면 유권자인 국민이 요다음 선거에서 오늘의 야당을 지지하여 여당이 되게함으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믿습니다. 1948년 정부가 수립되고 줄곧 한국정치의 현장을 지켜본 사람들 중 한사람으로 증언할 수 있는 것은 오늘의 야당인 민주당처럼 의회정치를 전적으로 외면하고 무시하고 야당정치를 한 당은 일찍이 없었다고 여겨집니다.
자살한 노무현의 “후광”을 착각하고, 국민장 뒤에는 그의 “후광”으로 재기를 노렸다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짓이었고, 특히 민주당의 진로를 요약하여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여”라는 슬로건을 들고 나왔을 때 정말 한심하다고 느꼈습니다. 노무현의 후광이 있을 수 없습니다. 없는 후광의 덕을 어떻게 누릴 수 있단 말입니까.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큰소리치고 보니 “노무현 정신”이 없는 겁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그의 정신을 어떻게 계승할 수 있겠습니까. 허공을 치는 메아리밖에 되지 않습니다.
“장외정치”란 하루나 이틀 밖에 효력이 없습니다. 야당이 떠나서 없는 정치를 여당 혼자서 해나가라는 것이 무리한 부탁이지만, 현실이 그럴 수밖에 없다면 도리가 없는 것이죠. 야당 없는 한국정치 - 어떻게 될 것인지 두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노무현의 後光으로 망한 야당
- 金東吉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09-08-02, 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