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기자의 글을 읽고 눈물이 날 뻔하였다!

기자가 韓國語와 한글을 구분하지 못하다니...
아래 글이 잘못된 점을 指摘해 보겠습니다.




(1) 記者가 "韓國語"와 "한글"을 區別 못해서야?




저 글이 가장 問題되는 것은 "韓國語"와 "한글"을 區別 못하고 混同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밑줄친 부분들의 대부분이 바로 그것들입니다.

한글 오자, 한글 문법, 한글살이, 한글 문법, 한글 문법, 한글 문법, 한글은 저급 언어로 전락하고 만다.

이렇게 무려 일곱 군데나 틀렸습니다. 重複되는 걸 빼도 다음의 네 가지 表現이 틀렸습니다.

첫 째번 '한글 오자'는 韓國語 글에는 100% 한글만 쓰이는 게 아니므로 '韓國語 誤字'라 해야 맞습니다.

둘 째번 '한글 문법'은 文法이라는 게 “言語의 規則”을 말하는 것이므로 당연히 '韓國語 文法'이라 해야 말이 됩니다. 지금 저 글에서 '한글'과 對應하는 말은 '英語'입니다. '英語'는 言語지 글자가 아닙니다. 따라서 '英語'에 對應하는 말은 당연히 '韓國語'지 '한글'이 아닙니다. 만약에 이쪽이 '한글'이라면 저쪽에 對應하는 말은 '로마자'일 것입니다. 하지만 저기에 '외국어 문법'이라고 자신도 했지 '로마자 문법'이라고는 하지 않았지 않습니까? '외국어 문법'에 對應하는 것이 '韓國語 文法'이지 어떻게 '한글 문법'이 될까요?

셋 째번 '한글살이'라는 말도 '文字生活'이라고 해야 맞습니다. 저 말은 韓國人은 죽어도 글은 100% 한글만 써야 한다는 大前提를 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한글專用派나 그런 생각을 하는지 몰라도 普遍的으로 옳은 前提는 아닙니다. 新聞 記者가 자기 개인의 所信을 普遍妥當해야 하는 新聞 記事에서 마치 眞理인 양 쓰는 것은 잘못입니다.

넷 째번 "한글은 저급 언어로 전락하고 만다"는 문장입니다. 어떻게 '한글'이 '言語'일까요? '한글'은 文字지 言語가 아닙니다. 韓國人이 쓰는 '言語'는 韓國語입니다. 따라서 저 문장은 "韓國語는 低級 言語로 轉落하고 만다"로 고쳐야 합니다.

이처럼 남의 "어문 무법천지"를 맘먹고 批判하는 新聞社 校閱部 記者님이 자신은 '韓國語'와 '한글'이라는 基本 槪念조차 區別 못하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2) "과도한 한자"라구요?

저 대목 읽으면서 웃음이 터져나오려 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눈물이 나려 했습니다. 정말 저런 歪曲된 글을 읽으면 슬픕니다.

‘漢字’가 무엇입니까? '한글'에 對應하는 또 하나의 韓國語 글자를 말합니다. 문제는 오늘날 韓國人의 글에 무슨 "과도한 한자"가 쓰이고 있느냐는 말입니다. 오히려 문제는 "過渡한 한글"이 아닙니까? 다시 말해 "눈 씻고 찾아봐도 못 찾는 漢字"지요. 지금 저 엉터리 煽動하는 김선동 기자의 글에서도 '漢字'는 단 한 글자도 없습니다. (* 괄호 안에 쓴 漢字는 두 글자가 있으나 저것은 참다운 漢字라 할 수 없습니다. 밖으로 당당하게 드러내 놓고 써야 한글처럼 글자로서 待接받는 '漢字'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過渡한 漢字"라니요? 세상에 事實을 歪曲해도 저렇게 심하게 할 수가 있습니까? 완전히 검은 것을 완전히 희다고 하는 꼴입니다. 오늘날 신문이 대놓고 詐欺를 치는 게 이 정도입니까?

제 짐작에는 저 기자가 意圖하는 바는 "過渡한 漢字語"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漢字'와 '漢字語'는 엄연히 다릅니다. '漢字'는 글자고 '漢字語'는 그 글자로 만든 '單語'입니다. 지금 저런 식으로 저 기자는 韓國語의 基本 槪念들을 완전히 混同하고 있습니다. 思考方式이 완전히 뒤죽박죽입니다. 저런 수준의 사람이 大韓民國 第一의 經濟紙 "每日經濟"의 校閱部 記者라는 것은 문제가 深刻합니다. 어디 地方紙 기자도 아니고 中央地, 그것도 5대 中央地에 드는 "每日經濟"의 기자라는 게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3) '짜장'이 문제라고?

저 기자가 "갈수록 경음화ㆍ격음화하는 방송 토크쇼 언어"의 보기로서 '짜장'을 들었습니다. 기가 막힙니다. '짜장'은 원래부터 '짜장'입니다. ‘자장’이 硬音化된 말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 기자가 韓國語에서는 硬音을 써서는 안 되는 것처럼 말하는 것부터가 잘못입니다. 韓國語에서 硬音도 분명히 인정되는 音韻의 하나입니다. 平音, 硬音, 激音, 이 세 가지가 한국어의 辨別的 3音韻입니다. 그러므로 '硬音'을 禁忌視하는 태도는 잘못입니다. ‘硬音’도 써야 할 데는 써야 하는 韓國語의 音韻입니다.

제 추측으로는 지금 저 기자가 '짜장'을 보기로 든 것은 '外來語表記法'에서 '자장면'이 맞고 '짜장면'은 틀렸다고 한 것을 根據로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 자체가 틀립니다. '外來語'란 韓國人이 편리하게 쓰는 것이 世界 普遍的인 原理에 맞습니다. 따라서 韓國人이 十中八九가 '짜장면'이라 發音하고 있으므로 '짜장면'이 맞는 말입니다. 따라서 잘못된 정부의 外來語 審議에 바탕을 두고 自然스러운 언어생활을 批判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4) 왜 '한글 專用'은 말하지 않는가?

저 글에서 김선동 기자는 오늘날 韓國語의 잘못된 점들을 나름대로 모두 批判하고 있습니다. 헌데 제가 指摘한 것처럼 거의 잘못된 指摘들입니다. 오히려 그것들보다는 記者 자신이 저지르는 잘못이 더 심합니다. 참으로 재미 있는 現象입니다. 마치 "똥 묻은 개가 재 묻은 개를 나무라는" 격입니다.

그런데 제가 저 글을 읽고 한 가지 疑問을 느낀 게 있습니다. 오늘날 韓國人의 言語生活에서 가장 問題되는 것은 세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한글專用'과 '外來語表記法'과 '英語 등 外國語 濫用'입니다. 뒤의 두 가지도 '한글專用'에 말미암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다른 現象으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저 기자는 정작 重要한 그 세 가지는 쏙 빼놓고 있습니다.

우선 '한글 專用'을 봅시다. 지금 저 기사에서 적어도 이 낱말들만은 漢字로 적어주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漢字語 固有名詞라든가 어려운 漢字語들은 漢字로 적어주는 것이 讀者의 理解를 도울 것입니다.

김선동, 어문 무법천지, 조서, 오ㆍ탈자, 중언부언, 식자, 부지불식간, 혹자, 강변.

(5) 왜 잘못된 '外來語表記法'은 말하지 않는가?

지금 저 기자는 "감안ㆍ입장 같은 왜색 단어"를 쓰지 말아야 한다고 指摘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重要한 '倭色 發音'은 왜 指摘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單語라는 것은 겉으로 보아서 '倭色 單語'인지 아닌지 구별도 안 됩니다. 그리고 우리말 單語가 없을 때는 그것이라도 써야 합니다. 차라리 英語 같은 西洋語를 쓰는 것보다는 그래도 漢字語를 쓰는 게 더 韓國語의 構造에 맞습니다.

그런데 저 기자는 그 日本에서 만든 漢字語까지 쓰지 말아야 한다고 매우 嚴格한 잣대를 들이밉니다. 그렇다면 왜 진짜로 “왜놈말”은 指摘하지 않습니까? 1월 14일자 연합뉴스의 "오자와 측근 前비서 "증거 숨겼다"는 기사에 실린 "왜놈말들"입니다.

오자와 이치로, 리쿠잔카이, 세타가야, 이시카와, 가나자와 다케시, 니시마쓰, 오쿠보 다카노리, 가지마.

'왜색 단어'보다 지금 저런 "왜놈말들"을 쓰는 것이 훨씬 잘못된 일입니다. 그런데 왜 '왜색 단어'는 指摘하는 사람이 정작 더 害惡이 큰 '왜놈말'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指摘을 하지 않습니까? 김선동 기자는 저 "왜놈말들"의 意味나 아십니까? '왜색 단어'는 意味라도 알 수 있지만 "왜놈말들"은 意味도 알 수 없으니, 훨씬 더 잘못된 것입니다. 도대체 뭐가 重要하고 뭐가 重要하지 않은지 區別을 못하는 기자 수준입니다. 하찮은 것은 指摘하고 엄청나게 重要한 것은 빼먹으니 말입니다.

물론 "중국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문제는 여러 번 썼으므로 줄입니다.


(6) 왜 '英語 濫用'은 말하지 않는가?

오늘날 韓國人의 言語生活에서 매우 深刻한 問題 중의 하나로 '英語 濫用'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英語 등 外國語가 우리 韓國語를 해치는 정도가 매우 深刻합니다. 이는 '한글專用'에서 비롯되는 문제로서 이미 제가 쓴 적 있으므로 줄입니다.

하여튼 이 대단히 深刻한 問題를 저 기자는 다루지 않고 있다는 게 참으로 큰 문제입니다. 이처럼 저 기자는 정작 重要한 "한글專用", "外來語表記法", "英語 등 外國語 濫用" 같은 問題들은 전혀 擧論하지 않고 쓸데없는 '왜색 단어'나 '짜장'이나 指摘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런 데서 저 기자가 韓國語를 보는 눈의 水準이 얼마나 형편없는 것인지가 잘 드러납니다.

하여튼 韓國語의 基本 槪念도 모르는 '한글專用' 迷信敎 信者가 쓴 글이 수준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오늘날 한글專用 40년에 우리 韓國人의 國語 水準이 이렇게 땅에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저런 수준의 인간들이 오늘날에는 韓國語를 잘한다는 축에 듭니다. 그래서 자기 딴에는 韓國語를 잘한다고 新聞社의 校閱 記者까지 하고 있는 모얍입니다.

정말로 큰일입니다. 한글專用 40년에 이 지경이 되어버렸습니다. 앞으로 한글專用을 繼續한다면 도대체 더 얼마나 韓國語가 墮落하고 韓國人의 國語 水準이 땅에 떨어질지 걱정이 큽니다. 이래도 한글專用이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래도 한글專用을 繼續해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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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10년 01월 14일(목)




[교열부 = 김선동 기자 sdong@mk.co.kr]




[말글마당] 어문 무법천지




"좌ㆍ우수를 이용하여 상대 안면부를 4회 이상 강타, 노상에 전도케 하여…."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 눕혀…'쯤으로 풀이될 만한 윗글은 오래전 한 원로 언론인이 '기사 쉽게 쓰기'를 강조하면서 자신이 경찰 출입기자 때 엿본 조서내용을 소개한 것이다.




우리만큼 자국어 오용에 관대한 국민이 세계 어디에 있을까.




팸플릿이나 현수막에 영어 오ㆍ탈자 하나만 있어도 국제 망신이니, 준비 부족이니 하면서 온갖 호들갑을 떨지만 한글 오자는 도처에 널려 있다. 음식점에 가면 '오십시오'는 '오십시요'로, '찌개'는 '찌게'로, '정성을 다할게요'는 '~할께요'로 적혀 있다. 이뿐만 아니라 과도한 한자, 처갓집ㆍ외갓집 같은 중언부언, 감안ㆍ입장 같은 왜색 단어, 짜장ㆍ쏘주처럼 갈수록 경음화ㆍ격음화하는 방송 토크쇼 언어 등 그야말로 어문 무법천지다.




이보다 심각한 문제는 식자들에 의해 부지불식간에 저질러지는 한글 문법의 실종이다. 이는 주로 번역투 문장에서 드러나는데, 조직 문화와 관습을 답습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점차 굳어지고 있어 한글살이를 더욱 어렵게 한다.




번역이란 외국어 문장의 참뜻을 헤아려 우리 단어와 우리 문법에 맞춰 옮기는 작업이다. 따라서 두 개 국어를 모두 잘 알아야 하고 한글 문법에도 충실한 번역이 돼야 한다. 한글 문법보다는 외국어 문법에 충실한 직역이 되다 보니 '회동을 갖는다' '실천에 옮긴다' 등 같은 국적 불명의 기형적인 문장이 생긴다. 한글 문법에 맞춰 '만난다' '실천한다'로 해야 옳다. 번역투 문장은 주어부와 술어부의 부적합성을 드러내 비문(非文)을 만들고, 조사와 명사의 쓰임새를 지나치게 확대해 혼란을 초래한다.




혹자는 그렇게 해도 뜻이 통하지 않느냐고 강변할지 모르겠다. 그 말이 맞다면 한글은 단어만 있고 문법은 없는, 그래서 외국어 문법을 덧입혀야만 제 구실을 할 수 있는 저급 언어로 전락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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