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작전사령부 상황실을 수색하라

중요한 군사밀이 어떻게 MBC에 흘러들어갈 수 있었는가? 그 기밀제공자를 찾아내야 한다! 4월4일 밤 9시 MBC <뉴스데스크>는 천안함 사건 발생 전후 7분간의 미스터리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천안함 사건은 3월26일 밤 9시22분에 발생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MBC가 입수한 KNDTS(해군전술통제체계) ‘상황일지’에 따르면 9시15분에 최초보고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두 가지 의문을 제기한다.

1. 밤 9시15분에 발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천안함이 수침되는 긴박한 상황이었다면 지극히 훈련된 사람이 아니면 수습하고 대응하기에 바쁘지 시계부터 들여다보고 발생시간을 체크한다는 그 자체가 어렵다고 본다. 그래서 발생시간은 안전사고든 교통사고든 들쭉날쭉하는 것이 상례다. 사건사고에 대비해서 육하원칙에 의해 보고서 작성만 전담하는 지극히 훈련된 사람이 아니고서는 정확을 기하기가 어렵다고 본다. 발생시간이 15분이냐 22분이냐는 각종 자료와 기록을 세밀하게 점검한다면 밝혀지게 돼있다. 발생시간은 故(고) 남상사의 복장으로 봐서 전투상황은 아니었던 것 같다.

2. ‘KNDTS의 상황일지가 어떻게 MBC 기자에게 전달됐는가’하는 의문은 발생시간 못지않게 중대한 사실이다. 군부대 상황실은 출입이 통제되는 곳이다. 작전상황일지 또한 극히 제한된 인력만이 알 수 있는 군사 기밀사항이다. 이같이 중요한 군사 기밀사항이 어떻게 MBC에 흘러들어갈 수 있었는가? 해군2함대사령부와 작전사령부 상황실 자체가 구멍이 뚫렸다는 것인가? 군사기밀을 유출시키는 첩자가 내부에 있다는 것인가? 아니면 MBC가 ‘상황일지 원본’이라고 공개한 것이 거짓이란 말인가? MBC는 분명 ‘원본’은 공개하기 어려워 원본을 근거로 다시 작성했다고 했다. 그러나 군 당국이 부인하니까 ‘원본’을 공개한다고 했다. 해군2함대사령부와 해군작전사령부 작전 상황실 내부에 기밀을 유출시키는 첩자가 있는가? 철저히 수색하는 것이 급하다. 대한민국이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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