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되는 궤변으로 이번 천안함 사건의 주범인 북한의 죄행을 물타기시키려는 일부 불순세력들의 부분별한 친북, 종북 행위는 당장 중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북한표기에 대한 (사)NK지식인연대 성명
20일 국방부와 민군합동조사단은 “천안함”격침 원인에 대한 50여일 간의 과학적 정밀조사결과에 대하여 최종 발표하였다. 이날 발표에서 세간의 이목을 모은 것은 이번 사건이 북한이 자행한 공격임을 보여주는 여러 물증들이었다. 특히 사고 해역 해저에서 수거한 북한군 어뢰의 추진프로펠러, 모터 등은 북한이 빼도 박도 못할 명백한 증거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북한어뢰 부품에 새겨진 “1번”이라는 자호가 북한에서 통상적으로 쓰는 표현이 아니라는 의혹과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이에 대하여 NK지식인연대 소속 탈북출신 지식인들은 아래와 같이 그 진위 여부를 밝히려 한다.
첫째:‘번’이라는 표기는 일본어에서 유래된 것이기 때문에 북한에서는 통상적으로 쓰지 않는다는 주장은 궤변이다. 오히려 북한에서는 ‘000번’이라는 표기를 통상적으로 많이 활용한다. 예를 들어 교사가 학생들의 출석을 부를 때에도 “X번, x번…” 식으로 호명한다. 또 산업현장에서도 조립순서가 정해진 부품을 취급할 때에도 "x번 부속, x번 부속…"이라고 표기하고 부른다.
둘째:지난 시기 수거한 북한어뢰에는 ‘4호’라는 표기가 있어 이번에도 “1호"라고 표기되어야 정상이라고 하는 것은 북한에서의 순서수사 활용법에 대하여 아무 것도 모르고 하는 소리다. 오히려 북한에서 '호'라는 순서수사는 주로 큰 설비나 기계, 대상물들에 붙이는 표기이며 동시에 선전적 의미를 가지는 대상에 붙이는 표기다. "강남 1호, 강남 2호 무역선”, "붉은기 518호 기관차", "26호 선반" 등이 그 사례이다. 하지만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동종의 대상들을 지칭하거나 순서에만 주목하여 표기할 때는 "”x호"보다는 "x번"이라는 표기를 더 많이 쓴다.
셋째:“번”이 틀리고 “호”가 맞다고 하는 발상은 일고의 논의 가치도 없는 쓸데없는 말장난이다. 북한에서는 “번”과 “호”를 어떻게 구별해 써야 한다는 분명한 국어표기용법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남한에서 ‘번’과 ‘호’의 사용 행태와 별로 차이가 없다. 어떤 기계를 만들어 이름을 붙이거나 여러 개의 동종 대상을 구별할 때, ‘번’을 쓰든 ‘호’를 쓰든 그것은 작자의 재량이다. 다만 고유명사로 불리거나 이름에 의미를 부여할 때에는 ‘번’보다는 ‘호’를 더 선호하는 것이 사실이다.
넷째:‘번’이나 ‘호’라는 글자에 주목하기보다는 이번에 공개된 북한 어뢰의 부품들은 외관상 보아도 북한에서 만든 것이라고 직감된다. 모터 하나만 보아도 북한의 군수용 모터를 만드는 희천 3.8청년전기연합기업소에서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인다. 모터스타일과 외관만 보아도 북한의 군수분야에서 흔히 사용하는 특수모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NK지식인연대는 말도 안되는 궤변으로 이번 천안함사건의 주범인 북한의 죄행을 물타기시키려는 일부 불순세력들의 부분별한 친북, 종북 행위는 당장 중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2010년 5월 21일 서울
(사)NK지식인연대 사무국
지식인 출신 탈북자들이 본 천안함 物證
- NK지식인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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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23, 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