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文洙의 '레이건 정신'

진보를 가장한 從北세력이 귀신은 속여도 김문수는 못 속인다. 그게 김문수의 강점이고 대한민국의 희망이다. 6.2 지방선거는 한 마디로 김정일에게 걷어채이고, 산 권력이 죽은 권력한데 뺨맞은 꼴이다. 한 쪽은 뭉쳐서 이겼고, 다른 한 쪽은 흩어져서 졌다. 한 쪽은 죽기 살기의 조폭 근성으로 이겼고, 한 쪽은 배부른 식궐증(食厥症)에 취해 흐느적거리다 뒤통수를 맞았다.
어디 그뿐인가. 한 쪽은 북(北)을 향한 뚜렷한 목표가 있었고, 다른 한 쪽은 저들처럼 목숨 걸고 지켜야 할 목표가 없었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중간 길에는 대한민국이 가야 할 목표가 없다는 진실을 외면했다. 그래서 졌다. 오만과 배신의 결과다.
또한 그들에겐 열정(熱情)이 없었다. '사무엘 울만'의 말처럼, 열정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를 주며, 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을 준다. 그리고 정의와 자유를 위한 희생정신이 없었다. 배부른 돼지들은 그래서 졌다.
열정이 없고 희생정신이 없고 스스로 지키려는 의지(意志)가 없는 그런 공짜근성을 어찌 하늘인들 도울 마음이 생겼겠는가.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다. 이 참담한 결과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그 원인을 깨닫지 못한다면 2012년은 희망이 없다.
그런데 외형적으로는 진 싸움이지만, 조갑제 기자의 분석에 따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 투표자 수와 관할 인구의 월등한 차이로 봐서 내용적으로는 이긴 싸움이다. 실망하기엔 너무 이르다.
그래서 김동길 박사의 말씀처럼, 나에겐 “하늘은 절대 대한민국을 버리지 않는다”는 신념이 있다. 외형적으로 나타난 사실만을 두고 보면 분명 실망 적이고 진 싸움이다. 그러나 하늘은 천안함 사태와 6.2 지방선거를 통해 우리에게 큰 선물을 주었고 희망을 주었다.
적과 동지를 식별하는 안목과, 한국에는 대한민국 세력과 김정일 세력만이 존재한다는 위기상황을 똑바로 인식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신 것이 하늘의 선물이고, 진실을 쓰면 상을 받고, 소설을 쓰면 벌을 받는다는 하늘의 정의를 가르쳐 주었다. 거짓과 어둠의 세력과는 정의와 진실과 그리고 자신감과 용기로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는 하늘의 메시지는 우리에게 큰 희망을 주었다.
김문수는 그런 하늘의 정의와 메시지를 무기로 삼아 이겼다. 그래서 우리는 그에게서 희망을 보았다. 희망은 믿음에서 나온다. 큰 믿음은 큰 희망을 낳고 큰 희망은 큰 인물을 만든다. 희망은 동시에 깨어있는 꿈이기도 하다. 정의와 선을 바탕으로 한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마틴 루터 킹의 꿈은 그래서 현실이 되었고, 역사는 언제나 정의의 편에 서 왔다.
이번 선거의 패배원인은 북한에 대한 강경대응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무대응과 색깔 없는 흐리멍덩한 중도실용과 용기, 열정, 그리고 살아 있는 정신이 없어서 진 것이다.
그리고 소통의 부재가 문제가 아니라 열정의 부재가 문제였다. '사무엘 울만'은 열정이 식으면 영혼이 시든다고 했다. 영혼이 시들면 갈 곳은 무덤이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서는 그런 열정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6.2 지방선거에서 국가안보와 천안함 사건을 정치 이슈화 한 사람은 김문수 후보뿐이었다. 대한민국에 있어서 최우선 과제는 국가안보다. 국가안보 없이 국가가 존립할 수 있는가. 경제성장인들 어떻게 가능하며, 자유와 평화가 어떻게 가능한가 말이다.
이명박 대통령처럼 1보 전진 2보 후퇴의 대응책으로는 김정일을 대적할 수 없다. 공산 불럭을 무너트린 '레이건 정신', 악을 악이라고 부르지 못하면 세상이 정의로울 수 없다는 그 레이건 정신을 이명박 대통령은 아는가.
레이건 집권 8년간은 위기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격동기였다. 그러나 레이건 대통령은 원칙과 정의와 미주주의 정신으로 미국에 대 변화를 가져왔고, 세계역사를 바꾸는 위대한 업적을 이룩했다. 위대한 생각이 위대한 행동을 낳고 위대한 행동이 위대한 역사적 업적을 가져 온다는 본보기다.
김문수는 그런 '레이건 정신'을 가진 우리 시대의 희망이다. 그는 악을 악이라고 부르며 당당하게 맞서 이겼다. 살아있는 대한민군의 진짜 정신을 김문수만이 보여 주었다. 그는 대통령도 여당 누구도 겁에 질려 말 못하는 국가안보와 천안함 사건을 정치 이슈화해서 당당하게 이겼다.
중앙일보의 김진 논설위원은 “국가안보를 걱정하는 역사의 신(神)이 대한민국의 숨통지대(경기도)로부터 그를(유시민) 멀리 떼어놓은 게 아닐까” 라며, “모든 시·도지사가 확실한 국가안보관을 가져야 하지만 경기도는 특히 그렇다”고 했다. “한 사람의 의인(義人)만 있어도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지 않겠다”.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 메시지다. 김문수가 바로 그 의인이 아닐까.
이런 대한민국의 숨통, 경기도를 김문수는 김정일 세력으로부터 지켜내고 국가안보 지킴이의 제1인자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그래서 김문수가 희망이고, 대한민국의 미래에 희망이 보인다는 것이다.
정의를 핵심가치로 삼고, “아직도 12척의 전선(戰船)이 남았다”는 자신감과 국가에 대한 희생과 봉사의 '이순신 정신', 스탈린의 흉계에 따라 공산화의 길로 끌려가는 한반도를 반쪽이나마 자유민주화의 길로 바로 잡은 '이승만 정신', 그리고 김일성에게 호통 치며 당당하게 사과를 받아 낸 박정희 대통령의 단호함과, 김일성과의 운명을 건 경쟁에서 우리국민에게 잠재되어 있던 역량과 의지를 하나로 묶어 김일성을 제압한 '박정희 정신'이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이 된다면 2012년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
김문수는 그 시대정신의 소유자다. 그에게는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 도덕성, 신뢰성, 근면성, 그리고 용기, 치밀성, 단호함, 불의와의 타협을 거부하는 정의감이 있다. 그래서 그는 소설을 쓰지 않고 진실을 썼다. 진실이 거짓을 이기고 정의가 불의를 이긴 것이다. 그래서 희망이다.
“하늘은 절대 대한민국을 버리지 않는다”. 다만 시련을 주고 있을 뿐이다. 김문수는 김정일 세력이 총동원 된 험한 싸움에서 당당하게 이겼다. 지도자는 언제나 전사(戰士)가 돼야 한다. 그는 전사가 돼서 싸웠다. 국가안보와 천안함 사건은 그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하늘은 그에게 용기와 불굴의 정신을 주었다. 그리고 희망을 주었다. 그래서 “하늘은 절대 대한민국을 버리지 않는다”는 신념을 가진다.
나는 확신한다. 하늘은 그에게 어둠을 이길 힘과 용기를 주고 겸손과 사랑의 지혜를 주리라는 것을. 200배의 국력으로 김정일을 굴복시킬 지혜도 아울러 주시리라 믿는다. 김문수는 하늘의 선물을 받을 마음의 준비를 갖춘 지도자다. 준비가 기회를 만나면 희망이 된다. 그래서 김문수가 희망이다.
'민주'를 가장하고, 진보 개혁을 가장한 종북세력(從北勢力), 그들은 귀신은 속여도 김문수는 못 속인다. 김문수의 강점이다. 그래서 저들은 김문수를 두려워한다. 저들이 두려워하는 지도자, 바로 대한민국의 희망이다.
2010. 6. 8.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