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의 논리보다 반대 논리가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세종시 원안 찬성론자와의 대화
어느 날 세종시 원안을 적극 지지하는 분을 만났다. 그 사람은 이명박 대통령을 극히 싫어 하였다. 서울 말씨를 쓰지만 특정 지역(?) 출신임을 미루어 짐작케 하였다.
그리고 엠비씨 방송을 채널 고정해 놓고 듣는 사람이었다.
또한 박근혜를 매우 좋게 평가하였다. 이 사람이 필자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그 사람: "영남 출신이군요? ...... 흠.....,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문제가 많지 않아요?"
필자 : "글쎄......"
그 사람: "그리고, 세종시 문제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세요?"
필자: "세종시 문제는 수정안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분위기가 싸늘해짐-
그 사람: (약간 감정이 격해지면서) "...아니,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 국민과의 약속은 지켜야 되는 것 아닌가요? 우리가 자녀에게 뭘 가르치겠어요? 원칙이 중요하고, 약속이 중요한 것입니다. 세종시, 국민앞에 약속을 하였으면 반드시 지켜야 하지요. 그렇찮아요?"
저는 조심스럽게, 그러나 확실하게 저의 의견을 말하였다.
필자: "세종시는.... 사실상 수도를 분할하는 것이죠. 오늘날 시간이 분초를 다투고, 정보가 생명인 시대에 정부를 분할하여 먼 거리에 떨어져 있으면서 국가를 운영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죠. 예를 들어서 지금 야당의 당 대표가 여의도에 있고, 그 당 대변인과 총무가 세종시에 가서 있으면, 일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그 사람: "..........."
필자: (차분하게) "사장님도 지금 사업을 하시는데, 회사 사무실을 둘로 쪼개어서 일부는 서울에 있고, 나머지 부서는 세종시에 가서 일을 한다면 일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지금, 그렇게 되어도 괜찮다는 사업가가 있다면 정신나간 사람일 것입니다.
아무리 통신으로 회의를 한다지만, 국가적 중대사가 보안에 그대로 노출될 수도 있고, 그렇다고 회의를 하기 위하여 왕복 4시간 이상씩 소비해 가면서 서울과 세종시를 오가는 그 비능률은 누가 책임을 지겠습니까?"
그 사람: "............"
이 사람은 필자의 말에 단 한 마디의 반론도 제기하지 못하였다.
얼굴이 벌개지면서 그냥 침묵할 뿐이었다.
겨우 한다는 소리가,
"그렇다면 왜 노무현 대통령이라든지, 그외 훌륭한 분들이 모두 세종시 원안 추진을 주장할까요?"
필자가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그건, 정치인들의 표계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충청도 사람들의 표를 끌어와서 권력을 잡기 위하여 그러한 주장을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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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명박 대통령이 사면초가의 상황에 직면하였다. 야당은 말할 것도 없고, 여당내의 박근혜파, 그리고 선거 이후 소위 소장파들이 들고 일어나고 있다. 그렇다고 언론이 지지하는 것도 아니다. 심지어 조선일보조차 대통령에게 수정안 철회를 압박하고 있다.
물론 일이 이 지경이 된 것은 상당부분 대통령 자신의 정치행위 不在에 그 원인이 있다고 본다. 즉, 국민들을 상대로 정확하고도 진지하게 세종시 추진의 문제점을 밝히고, 끝까지 설득하는 正攻法을 택했어야 하였다. 또한 자신의 의견에 동조하는 애국 우파들을 적극 끌여들여서 정치 거간꾼들과 좌파들의 공세에 대항하였어야 하였다.
특히, 라디오가 아닌, 국영 텔레비전에 양심적이고 도덕적 신망이 높은 인사들을 내세워서 세종시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국가 백년대계를 위하여 세종시 폐기 내기는 수정안 추진을 적극 홍보하였어야 하였다.
지금, 이 싸움에서 대통령이 守勢에 몰린 큰 이유중에 하나는 방송, 특히 텔레비전을 장악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가장 유력한 여론 선동기관을 敵의 수중에 방치한 상태로 어떻게 對국민 설득이 가능하겠는가?
필자가 방금 소개한 그 세종시 지지파의 경우에도, 세종시 지지파의 이론은 달달 외우고 있었지만, 대통령이 왜 그것을 반대하는지에 대하여는 거의 알지 못하고 있었다. 즉, 수정안에 대한 홍보나 선전 활동 자체가 거의 없었다는 말이다.
이러니 야당과 정치 거간꾼들이 제 멋대로 자기들의 주장을 정당화하는 것이다.
李 대통령은 진실을 알리는 싸움-홍보에서 졌다!
- 우표(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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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14, 15: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