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망친 首都 서울의 정체성!

모든 수도는 국가 이념의 구현체이다. 수도분할에 의하여 한국의 국가의지와 목표가 망가졌다. 박근혜가 親朴의원들의 예상과 달리 직접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까지 올라 세종시 원안을 독려하는 연설을 했다고 한다.

표정이 섬뜩해보이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거니와, 본 필자는, 박근혜가 말한 "세종시 문제는 미래의 문제"라는 저 발언 안에 심각한 의미가 있다고 보는 입장이다.

박근혜는 왜 세종시 원안 대 수정안의 논란을 "미래의 문제"라고 보았을까? 모종의 의도가 있는 것 아닐까? 박근혜가 올인하는 '미래'에 관한 '약속'이 한 개 더 존재한다는 관점으로 보면 답이 있다. 박근혜는 이미 2002년 김정일과 "통일"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박]"약속하셨죠? ", [김]"약속합니다."

얼마나 다정한 두 남녀의 약속인가? 오늘 박근혜는 이렇게 말한다.

"미래로 가려면 약속은 지킨다는 신뢰가 있어야 가능하다"[조선일보 보도]

박근혜는 노무현 대통령 때 '상생'한다는 약속을 정하고 그것을 실천한 인물이다. 정세균과는 '빅딜'도 오갔다. 그래서 통과된 것이 4대 악법 및 세종시 법안이다. 즉, 박근혜 입장에서는 세종시 원안에 '올인'할 만도 한 것이다.

그러나, 세종시를 단순히 수도 분할이 아닌, 한반도 미래 책략에 관한 입장에서, 노무현이 왜 세종시를 만들었나를 고찰하면, 박근혜의 이번 고집은 단순한 고집이 아님이 드러난다.

그것은 일국의 수도, 서울이란, 단순히 그저 거기 있는 것이 아닌, '이념의 구현체'라는 허문도 전 장관의 지적에서 보아야 옳다.

그렇다. 수도는 이념의 구현체다. 현재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및 反共 이념의 구현체이다. 반면 북조선은 공산일당 독재 및 배급 이념의 구현체다.

대한민국은 오백년 도읍지 한양을 그의 수도, 서울로 정하면서, 조상들의 얼을 거기 담기로 하고 시작되었다. 이것은 보수개념이다. 우리는 조상들을 배척하지 않으면서 앞으로 뻗는 실존적 의미이다. 나아가,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유엔이 탈환해준 서울을 우리의 수도로 하는 데는, 그 서울이 한반도 미래 통일의 主役(주역)이 되리란 이유가 있다.

서울시청앞 광장에 휘날리던 태극기의 그 순간을 기억해보라ㅡ. 박근혜의 오늘 발언은 그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과거사를 일순간에 뒤엎는 반역적 입장표현이나 다름 아니다.

더 나아가, 박근혜의 오늘 발언 '미래의 문제'에는, 그녀가 김정일과 야합한 '통일 약속'을 향한 이면적 통일 의지까지 보이므로, 우리 머리를 곤두서게 한다. 박근혜가 꿈꾸는 미래란, 곧, 충청지역에로 대한민국의 정부를 下棺(하관)시킴으로써, 북조선의 평양 수도 및 남조선 세종 수도를 양자로 거느린, 미래 옥상옥 통일정부 - 김정일 또는 그 후계자와의 - 의 달성을 꿈꾸는 그 미래다. 허문도는 이렇게 표현한다.

"英國은 빅토리아 광장에서 의사당까지, 프랑스는 개선문에서 루브르 박물관까지, 미국은 링컨 센터에서 의사당까지 선진국의 모든 수도는 국가가 소중하게 여기는 이념을 구현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대한민국은 경복궁과 남대문을 잇는 것이 한국이란 나라의 이념을 잇는 형상이다.그 사이에 총독부가 들어앉은 것은 맥을 끊기 위해서다."

박근혜는 경복궁, 남대문을 버리고 어디로 가려는 것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박근혜는 대한민국의 과거를 버린 채 대체 어떤 반역적 미래를 꿈꾸는가? 질문한다.

결국, 그녀가 꿈꾸는 미래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이 代를 이어 꿈꾸는, 南의 자유와 北의 독재가 같이 공존하는, 고려연방제 격의, 그 남조선을 공산혁명기지화하기 위한 그 노선인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대한민국의 이념의 구현이다. 과거가 있고 미래가 같이 공존한다. 우리의 미래는, 북한에까지 이 땅의 자유민주를 실어나르는 미래이고, 그것을 위해 경복궁과 청와대와 남대문과 북악산은 존재한다. 우리가 세종시로 가면, 우리 민족은 더 이상 꿈을 꾸지 않는 민족으로 전락할 것이다. 서서히 내려앉을 것이다. 이것이 박근혜가 고집하는 끔찍한 미래다.

박근혜의 의지는 섬뜩하다.

박근혜가 정직하다면, 전임 대통령 노무현의 의지 - 세상 무상하다며 죽어버린 - 에 야합하기보다, 이명박 현 대통령이 大選 내내 약속했던 대운하에 협력하고 올인"하여야 옳다. 현 대통령의 '약속'은 개똥이고, 노 대통령의 '약속'은 '미래'이냐? 말장난이냐?

무서운 것은, 저 말장난 속에 김정일과의 '통일약속' 의지가 숨어있을 그 가능성이 두렵다. 그리고 실제로 그러할 것이다. 세종시가 박근혜 구상대로 된다면ㅡ.

한 나라의 수도는 이념의 구현체다. 박근혜는 이 사실에 무지하거나, 또는 깡그리 뒤집어엎을 악의적 의지로만 가득 차 있다. 그리하여, 이 나라의 수도는 망가짐의 길을 걷게 되었다. 덩달아 이 나라의 자유민주, 북한지역 자유통일이라는 시대적 소명과 이념까지 망하는 길로 가게 되었다. 박근혜의 섬뜩한 저 "미래" 의지로 인해.


2010.6.29. 파아란 한은경.
http://cafe.daum.net/paaran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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