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이적단체까지는 아니라는, 그리하여 해체시키지 않고 함께 가겠다는 것이 정권의 뜻이었다.
7·28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는 한나라당의 완승으로 끝났다. 국민들은 이제 다시 한나라당에 민심을 몰아준 것이다. 이것은 민주당의 국정 발목잡기와 좌파성에 대한 견제를 위해, 한나라당의 정책과 좌파척결 의지를 지지한 것이라 보아야 한다.
필자(筆者)는 약간의 사람들에게 알려지다시피 오로지 지난 8년 동안 전교조와 싸워온 사람이다. 그런 필자가 이명박 정권에 정면으로 반기를 드는 것은. 이명박 정권이 전교조 해체에 뜻이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는 이후로도 계속 좌파 전교조가 여전히 우리 곁에서 생존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며, 전교조로 인해 해를 거듭하여 학생들은 좌파로 길러지고, 반(反)대한민국 세력으로 성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항이 이렇게 된 이상. 이명박 정권의 반대편에 서는 것은 마땅한 일이다.
정권이 교체된 다음해 2008년 여름, 필자는 전남에서 전교조에 대항하기 위해 자유교조를 세우고자 하였다. 그래서 그동안 함께 전교조와 싸워온 ‘오하라’라는 아이디를 지닌 분과 그 문제를 숙의하였다. 전교조와 싸워오기를 무려 5년에 걸쳐서 한 분이었고, 우리 안티전교조 세력의 정신적 지주였던 분이었다. 그리고 뉴라이트 계열의 현 정권의 실세들과 가까운 분이었고, 신분도 대학교수였다.
그런 분이 이명박 정권이 중도실용을 취하자, 태도를 돌변하는 것을 보았다.
‘왜 전교조를 없애냐’는 것이 그날 만남에서 나온 발언의 요지였다. 너무도 황당한 그 표정과 어투에 나는 아연실색하였다. 옆에 동석한 아우도 고개를 흔들고 있었다. 완벽한 배신이었다. 언쟁 끝에‘혼자 없애시오.’라는 말을 남기고 그는 떠나갔고, 그 말을 끝으로 우리는 헤어졌다.
그 뒤로 우리는 정보기관 내부에서조차 ‘전교조는 좋은 집단이다’라고 하는 자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있었다. 그때마다 일말의 불안감을 씻어낼 수 없었다. 그래도 다만 지난 정권의 사람들이 물러가지 않은 까닭이겠지 하면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1년, 2년, 3년을 기다려도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그동안 촛불집회 시국선언 등 전교조는 오히려 사회 전면에 나타나 나라를 뒤흔들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돌아온 답은 ‘전교조는 이적단체는 아니다.’라는 천인공노할 소식이었다. 더구나 우리가 전교조를 이적단체로 고소한 것도 종무소식이었다. 이제 우리는 두 손을 놓고 있다. 앞으로 누가 있어 전교조 해체를 위해 싸울 것인가. 이명박 정권 하에서 우리는 전교조와의 싸움을 접고 있는 것이다. 이 기가 막힌 사연을 국민 여러분들은 알아야 한다.
필자(筆者)가 ‘조전혁의 전교조 투쟁은 가짜다’에서 밝힌 이명박 정권의 8부 능선은 그러하였다. 전교조는 이적단체까지는 아니라는, 그리하여 전교조를 해체시키지 않고 함께 가겠다는 것이 정권의 뜻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것은 대한민국에 대한 분명한 반역이었다. 애국가가 아니라 전교조가 회합 때마다 즐겨 부른다는‘님을 위한 행진곡’을 국가(國歌)로 인정한다는 뜻이다.
필자(筆者)는 무려 5년여에 걸쳐 싸워온 동지였던 자의 배신을 지켜보았고. 전교조 보호를 위해 애쓰는 자들이 정보기관을 비롯하여 정권 내부와 주변에 널리 펴져 있음을 알게 되었다. 결국 전교조는 살아나고 있었던 것이다.
배신, 그것은 비열한 변신이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나라와 민족이 아니라 권력을 따라 가버린 변절자 혹은 혼이 썩은 아부꾼들이었던 셈이다.
결국 전남자유교조는 홀로 만들 수밖에 없었다. 전교조의 이적성(利敵性)과 극악무도한 패륜(悖倫)을 놓고 목이 터져라 잘못을 꾸짖던 동지들 중 권력에 가까운 자들은 떠나버렸다. 대부분 ‘전교조는 이적단체는 아니다’면서, 모두 정권의 8부 능선 쪽으로 옮겨 가버린 것이다.
그 이유야 이명박 대통령의 중도실용에 있겠지만, 어쩌면 더 깊은 좌파의 음모가 대통령을 그렇게 끌어간 것인지 모른다. 이재오를 비롯한 좌파들이 이명박 대통령을 숙주(宿主)로 삼아 기생(寄生)하면서, 사방에 손을 뻗쳐 전교조 해체를 방해하고 있는지 모른다.
전교조의 지원을 받아 책까지 펴내며 전교조와 더불어 왕성한 활동을 한 이는 지금 현직 차관으로 있다. 그 자가 누구인지는 필자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현직 차관이 전교조 출신과 더불어 살면서 전교조와 매우 친화적인 인물이었다는 것을 국민들은 반드시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추론하여 이명박 정권의 정체를 파악해야 한다.
전교조 지원을 받으며 살았던 자가 실세 차관으로 있는 지금, 그 자가 전교조 해체에 앞장설 리 없다. 전교조 해체는 결국 우리 애국 세력만 애쓰는 한심한 일이 되고 말았다.
결국 정권의 전교조에 대한 태도는 대(對) 국민 속임수였다. 국민의 70%가 반대하는 반(反)전교조 정서에 따라. 못이기는 척 공격의 모션만 취했을 뿐, 그리하여 우리의 협력과 표만 얻어 갔을 뿐, 전교조는 건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결국 우리는 이용만 당했던 셈이다.
만약 정권이 조금만 우리에게 신경 써줬다면, 지금쯤 전교조는 사라지고 없었을 것이다. 군대 가서 살인기술만 배워온다’는 어느 전교조 여교사의 발언도 없었을 것이다. 지금쯤 학생들은 면학에 힘쓸 뿐, 길거리로 나가지도 않고 반(反)이명박 투쟁을 벌이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이명박 정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8부 능선의 진실’이다. 그동안 필자(筆者)는 혼신의 힘을 모아 4대강 찬성의 글을 올리고, 이명박 정부를 공격하는 좌익들과 싸워왔으나, 이제는 아니다. 전교조가 건재(健在)하는 근본의 이유가 정권의 8부 능선에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필자(筆者)는 이제부터 이 모든 사실들을 널리 알려, 국민들과 애국세력들에게 이 비열한 진실들을 말해 줄 것이다, 전교조를 살려주고 있는, 정권의 머리 쪽 8부 능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조국에 대한 음모와 이명박 대통령의 무사안일한 의중(意中)에 철퇴를 가해 줄 것이다.
정재학
(WPS국제방송 편집위원, 시인정신작가회 회장, 데일리안 편집위원, ptimes논설위원, 자유지성300인회 회원)
8부 능선의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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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29, 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