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와 흥선대원군

그에게 세도가들은 민주당과 親朴들이 아닐까. 박근혜와 차기 대권을 노리는 정치인들은 무서움을 느꼈을 것이다. 청문회에서 민주당 박지원 의원에게 90도로 절한 이재오!!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재오는 참 무서운 사람임을 알게 된다. 많은 분들이 그의 모습을 보고 비웃지만 난 그리 보지 않는다. 이재오의 모습을 보면서 문득 흥선대원군이 떠오른다. 여기에서 흥선대원군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하고 넘어가고자 한다. 왕족에 대한 세도가 안동김씨의 감시를 피하고자 그는 불량배와 어울리며 파락호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다.

기록에 의하면 궁도령이라는 비칭으로까지 불리면서 안동김씨의 감시로부터 피했다. 안동 김씨들은 그를 비웃으며 감시대상에서 제외했지만 흥선대원군 이하응은 권력을 잡은 후 안동김씨를 숙청했다. 얼마나 무서운 흥선대원군인가? 안동김씨의 바짓가랑이 사이로 기어들어가 파락호행세를 한 이하응, 그러나 그에게는 권력에 대한 욕망이 싹트고 있었고 그러기에 온갖 모욕감도 참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재오는 특임장관의 청문회에서 박지원 바짓가랑이 사이로 기어들어간 것이다. 장관자리 하나 탐이나 그렇게 했을까? 그를 비웃는 사람들아 그렇게 믿는가? MB정부의 탄생의 주역 이재오가 장관자리가 탐이나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무서운 사람인 것이다. 이재오에게 세도가들은 누구인가? 민주당과 친박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는 자기 힘으로 MB정부를 탄생시켰듯 차기대권을 만들고자 어린 고종을 키우고 있을지 모른다.

자고로 장자방이란 이재오 같은 사람을 두고하는 말일 것이다. 단종을 폐위하고 수양대군을 왕위에 오르도록 한 한명회!! 단종의 복위를 노린 사람을 처단한 사건 사육신!! 모두 한명회의 작품이다. 청문회장에서 보여준 이재오의 파락호 역을 보면서 박근혜와 차기 대권을 노리는 정치인들은 무서움을 느꼈을 것이다. 나 또한 무서움을 보았다. 이 글을 보고도 이재오를 향해 꼴불견이니 등신이니 말이 나오는가? 당신들은 당신의 주군을 위해서 바짓가랑이 사이로 기어들어갈 수 있겠는가? 얼빵한 박지원은 왕의 남자 이재오! 정권의 2인자 이재오가 자기에게 90도 절하여 순간 우쭐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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