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무리하지 마시오

상대방 약이나 올리는 그런 발언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박지원 의원이 요즘 잘나가고 있다. 폼도 근사하게 잡으면서 말이다. 호형호제하던 김태호 총리 후보자를 낙마시킨 뒤 으스대는 언행이 너무 눈에 거슬린다. 평소 호형호제하던 김태호 총리 후보자를 낙마시킨 뒤 다시 동생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태호도 인간인데 명색이 형이 그렇게 두들겨 패놓고 다시 동생하자니 어떤 생각을 했을까?

“행님 잘 먹고 잘살아라, 나는 고향 간다”고 하지 않을까요 박지원 의원! “한 사람을 팼더니 세 사람이 나가 떨어졌다고” 동생 김태호를 두들겨 패니 그렇게도 시원하던가요. 박지원이 최근 한 말 가운데 이런 것도 있다.

“북한에 쌀 지원하면 세계사람들이 존경할 텐데” 북한에 쌀 지원하면 정말 존경할까? 욕먹을까? 속단은 금물 아닌가? 북한아이들이 존경하겠다고 하던가요? 그 말은 믿어도 되나요? 당신의 마음! 청문회에서 한 건 했다고 자랑하기 바쁜데 좀 자숙하는 것이 어떠실지?

원래 인사청문회는 야당이 50%는 먹고 들어가는 것 아니요 박의원. 김대중 정부 때도 장상, 장대환이 낙마될 때 박의원 당신도 가슴 아팠지요, 부끄러웠지요, 생각한 대로 안되었지요. 인사청문회는 항상 여당은 쫓기는 입장이고 야당은 물어뜯는 입장 아니요. 영리한 당신이 인간지사 새옹지마란 것을 모를 리 없지요. 너무 우쭐대지 마시오.

박지원 의원 당신은 참 좋겠소. 아직도 막강한 정보 수집 능력과 그 위력이 살아있다니 말이요. 부러울 따름이요. 심지어 여당에서까지 각종자료를 제공한다니 박의원, 당신은 좋겠네 그 얼빠진 놈들 덕에. 죽더라도 눈뜨고 죽어야지 비굴하게 무릎 꿇고 눈감고 죽을 순 없지 않느냐고 했는데 私學(사학) 비리자가 그 무슨 대단한 존재라고 눈뜨고 죽는단 말이요. 눈뜨고 죽어도 죽으면 눈감게 돼요. 무리하지 마시오.

박지원 의원, 앞으로 큰 꿈을 가지고 있으면 이미지 관리를 잘하시오, 그리고 벼는 익을수록 그 이삭이 고개를 숙이는 법이요, 상대방 약이나 올리는 그런 발언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나무 잘 오르는 놈은 나무에서 떨어져 죽고 헤엄 잘 치는 놈은 물에 빠져 죽는다는 속담도 있지 않소.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도 있지 않소? 박의원 잘 하시오. 부탁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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