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뒤끝이 좋지 않았다. 권력은 살아있을 때만 위력을 발휘할 뿐 무너지고 나면 송장과 같다.
역대정권의 권력실세들은 그 뒤끝이 좋지 않았다. 자유당정권의 이기붕 일가와 최인규, 3공화국의 차지철, 이후락, 김재규, 5공화국의 장세동, 전경환, 이창석, 6공화국의 박철언, 이원조, YS정권의 김현철, 홍인길, 김기섭, 장학로, DJ정권의 권노갑, 박지원, 김홍업, 김홍걸, 노무현정권의 정상문, 염동연, 이강철, 강금원, 안희정, 이광재, 노건평 등은 뒤끝이 좋지 않은 실세들이었다.
심지어 당대 정권에서도 쇠고랑 차고 구속된 경우도 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요, 권불십년(權不十年)의 경구를 실감나게 했다. 대통령 임기가 5년이 되고부터는 권불 10년이 아니라 권불 5년이 되고 말았다. 전직 대통령이 자살함으로써 권력의 무상함이 어떠한가를 우리는 확인했다. 그러나 권력의 유혹은 황금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정경분리라고 하지만 말뿐일 뿐 권력과 황금은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유착이요, 불가분의 것이란 사실이 동서고금 역사에서 입증됐다.
그러나 권력의 말로는 비참했다. 권력은 살아있을 때만 위력을 발휘할 뿐 무너지고 나면 송장과 같다. 권력실세들의 말로가 비참한 것을 보면서도 사람들은 권력을 좋아한다. 그 주인공이 되는 것을 바라고 또 바란다. 박지원 의원의 치부가 또 드러났다. 박지원이 대통령 비서실장, 문광부장관 공보수석 등 4년 동안에 프라자호텔 비즈니스 룸을 무상으로 사용했다. 금액으로 치면 1억원에 해당된다는 대검중수부의 수사자료가 공개됐다. 박지원 의원은 할 말이 있는가? 인사청문회를 보면서 “X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속담을 소개한 바 있다.
권력의 실세들은 지저분한 것들이 많다. MB정권의 실세들도 역대 정권의 실세들이 망신당하고 초라한 신세가 되었다는 것을 거울삼고 있는가? 조심하고 있는가? 근신하고 있는가? 권력의 실세들이 저지르는 비리와 부정, 그리고 음모와 커넥션, 언젠가는 터지고 마는 시한폭탄이다. 위험한 인물들이다. 겁 없이 집어삼킨다.
권력실세들은 시한폭탄이다
- 문무대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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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17, 1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