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차피 공부 안할 거니까 독서실 안 갈래"

마약중독자 가장에겐 쌀 한 톨, 10원짜리 한 장도 주지 말아야 그 집이 빨리 정상화되지 않을까. 지인의 아들. 중학교에 다니고 있다. 학교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는데 지인의 마음에는 아주 불만인 수준인 것같다. 지인과 그 아들의 옥신각신하는 이야기를 잠간 살짝 들었는데, "난 어차피 공부 안할 거니까 독서실 안 갈래" 라는 말이 지나갔다.

음…지난번에 밤 12시쯤 독서실에 살짝 가봤더니 만화책을 열독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더니, 이 아드님은 "엄마가 억지로 독서실에 보낸다고 하여도 나는 만화책만 읽을 것이다. 그러니 독서실에 보낼 필요 없다. 안 가겠다. 독서실에서 만화책을 읽느니 여기 편안한 내 방에서 읽겠다" 뭐 이런 논리로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시간과 편한 장소가 주어지면 만화책을 읽는다는 것. 돈이 생기면 술, 담배, 마약에 최우선으로 쓰고 그 다음에 음식을 사 먹고, 그 다음에 옷을 사고, 그 다음에 아이들 용돈을 주는 인간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어차피 그 인간에게 돈을 주면 술, 담배, 마약에 써버리니까 돈을 주지 말자는 입장이 있을 수 있고, 아니다 그래도 돈을 줘야 그 집 식구들이 굶어죽지 않는다. 술, 담배, 마약에 써 버릴 돈 보다 더 많이 줘야 그 집 식구들이 살아갈 수 있다는 입장이 있을 수 있다.

근본적으로 그 집 식구들이 제대로 살려면 가장의 술, 담배, 마약 습관을 고쳐야 하는 것인데 그게 빠져 있다. 가장을 붙잡아 정신병원에 처넣고 그 집에 돈을 보낸다든지 하는 근본적인 문제를 타개하는 방안이 있고, 이름뿐인 가장의 손을 거치지 말고 식구들에게 주먹밥을 보낸다든지 하여 실질적으로 그 집 식구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이 있다.

金家朝鮮은 군량미 100만톤을 유지하고 대한민국이 쌀을 보내면 그 쌀은 군량미로 넣어 100만톤을 유지하면서 가장 오래된 군량미 재고를 꺼내어 배급을 준다. 그러니, 대한민국이 보내는 쌀은 결국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며 쌀을 안 보내면 사람들이 굶어 죽는 것이다. 쌀을 보내야 한다는 논리가 있다.

요 위에 독서실 가봤자 난 만화책만 읽을 것이다 라는 논리와 참 비슷하다. 마약중독이 된 가장에게 그래도 돈을 보내야 그 돈으로 마약을 하고 남은 돈이 식구들에게 돌아간다는 논리와도 비슷하다.

문제의 근본은 가장의 마약중독이다. 이걸 다뤄야 근본이 해결되는 것이다. 가장의 손을 거치지 않고 먹을 것, 입을 것을 보내는 방법도 분명히 있다. 마약중독자 가장에게는 쌀 한 톨 10원짜리 한 장도 주지 말아야 그 집이 빨리 정상화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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