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김종인과 이상돈 멀리해야

이상돈과 김종인을 곁에 둔 박근혜는 이상돈이 접근한 이회창이나 김종인이 접근한 정동영의 운명을 따라갈 수 있다.


우익진영에서 수도 없이 반복해서 주장해온 바와 같이, 박근혜 후보는 권력기생충 김종인과 좌익세력의 세작과 같은 이상돈을 근방에 오지도 못하게 하는 것이 그에게 유리할 것이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은 새누리당이 지난 총선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있자 박근혜와 거리를 두다가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이기자 다시 얼굴을 내밀며 ‘경제민주화’ 타령을 하다가 새누리당 내에서 밀려나 박근혜 후보가 경쟁에서 밀리자 박근혜 후보를 비난하다가, 최근에 박근혜 후보가 우세하는 현상이 계속되자, 다시 나타나서 박근혜 근방에서 알랑대는 것으로 관측된다. 김종인의 언행은 ‘힘’에 따라 달라진다는 인상을 준다. 이상돈 전 비대위원도 줄기차게 좌익세력의 대변자처럼 언행하면서 박근혜 후보를 변태적으로 흠집내어온 세작형 인간으로 우익진영에서 평가되어왔다. 박근혜 후보가 김종인이나 이상돈을 곁에 두고 ‘쇄신’이나 ‘경제민주화’ 타령을 하면서 좌경화 놀음을 했던 것은 과거 이회창 전 총재가 ‘좌익의 세작’ 같은 윤여준을 곁에 둔 것과 마찬가지의 자해행각이었다. 김종인과 이상돈을 곁에 두는 박근혜의 자충수를 우익논객들은 비판해왔다.

중앙일보는 6일 “경제민주화 공약을 둘러싸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결별설이 돌았던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박 후보와 화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고 이춘상 보좌관의 빈소에 들러 박 후보를 위로하면서 ‘흔들리지 말고 지금처럼 가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박 후보 캠프의 핵심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다시 적극적으로 돕는다면 경제민주화 의지를 재천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며 “오는 10일엔 두 번째 대선후보 TV토론이 열린다. 이날 토론 주제는 경제분야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그간 박 후보가 김 위원장을 ‘토사구팽’(兎死狗烹·이용만 하고 내침)시켰다고 공격해왔다. 박 후보로서도 김 위원장과의 관계개선이 필요한 시점인 셈”이라고 보도했다. 한광옥, 김경재, 한화갑 등 민주당 정통파들이 박근혜 후보 캠프에 합류하고, 이한구, 김무성, 김성주 등이 대선전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김종인의 해괴한 자해적 정치게임은 위축됐고, 김종인은 ‘경제민주화’를 핑계로 몽니를 부렸었다. 정치적 기회주의자들은 ‘강자에 접근하고 약자에 거리를 두는 기술’은 김종인에게서 배워야 할지 모른다.

“김종인과 화해 무드… 박세일 합류”라는 부제목이 달린 중앙일보(온라인)의 기사에 한 네티즌(soocheun)은 “그네(박근혜)가 처음부터 종인이를 잘못 선택했다”고 했고, 다른 네티즌(kang315)은 “일본영화 '간장선생'의 주인공이 김종인씨다. 무의촌 오지에 개업한 의사(간장선생)에게 만병의 근원은 肝이듯, 김종인씨에게 모든 경제문제는 '경제민주화'란 70년대 독일의 흘러간 옛노래다. 옛날 故김정구 가수가 평생 일제시대에 발표했던 '두만강 푸른물' 한곡만 주주장창 부르다가 가셨는데, 김종인씨도 그 타령이다”라고 반응했다. 김종인의 정체나 노선에 대해서는 네티즌들도 이미 파악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선대위 이정우 경제민주화위원장이 12월 4일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는 ‘줄푸세’와 상극인데 박 후보 옆에는 김종인 행복추진위원장이 자취를 감추고 줄푸세주의자들이 활개친다. 새누리당이 재집권하는 날에는 재벌, 강남부자는 축배를 들고 한국경제와 민생에는 장송곡이 울려퍼질 것”이라고 공세를 편 것도, 대선전의 결정적 순간에 상대편이 역이용할 수 있는, 김종인 행복추진위원장의 애매한 정체와 노선을 재확인해줬다.

새누리당 이상돈 정치쇄신특위 위원은 27일 YTN 라디오에 출연하여 경제민주화에 관해 “김종인 위원장이 사실상 마음이 떠났는데 그런 이미지가 워낙 강해 후보의 메시지가 전달되는 데 좀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일반 유권자는 구체적인 역할을 뜯어보는 게 아니라 김 위원장이라는 하나의 상징성으로 판단을 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조선닷컴의 한 네티즌(am****)은 “이 위원님의 마음도 좀 떠나주셨으면 좋겠습니다만”이라며 이상돈에 거부감을 표출했다. 이상돈은 선진통일당과 합당이나 이회창 전 총재의 지지선언에 대해 “보수 프레임이 아니라 100% 국민대통합이며 후보 입으로도 보수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 그런데 저도 지나치게 (보수 결집으로) 비치는 게 수도권 203040세대에서 우리가 상당히 취약해지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돈은 아직도 보수우익세력의 대동단결이 갖는 의미를 깨닫지 못하는 주장을 한다. “(박 후보가) 지난 한 달은 좀 자기 기반을 다졌다면...”이라는 이상돈의 주장은 ‘겨우 한달 보수우익진영에 기웃거린 박근혜의 행보가 낳은 효과’에 대해 무지하다는 증거다. 이상돈은 보수우익이 아닌데, 좌익언론들이 ‘보수논객’으로 이용해먹었다.

이상돈 위원에 대한 평가는 우익진영에서 매우 나쁘다. 조갑제닷컴의 김필재 기자는 “천안함 사건 직후 북한 어뢰에 의한 폭침을 부정했던 이상돈 교수(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는 2008년 총선 이후인 4월9일 ‘총선 결과 소감’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이정희 씨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며 이상돈의 “민노당 비례 3번으로 입성한 이정희 변호사가 눈에 띤다. 국방부 회의 때 여러 번 만난 적이 있는 이정희 씨는 비록 나와 노선은 다르지만 소신 있고 딱 부러진 자세가 인상적인 젊은 변호사다. 그런 ‘투사’가 진보 쪽에 많은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누구 말대로 한쪽은 ‘명사’가 많고, 다른 쪽은 ‘투사’가 많은 것이다”라는 평가를 12월 5일 조갑제닷컴에 기사로 재록했다. TV방송토론에서 막말과 몰염치로 국민들의 상식과 양식에 테러를 가한 이정희는 우익인사들의 도덕적 정서에는 ‘몰지각한 좌익깽판꾼’으로 보이는데, 이상돈의 눈에는 이정희가 ‘똑부러진 인상의 젊은 투사’인 것이다. 좌익세력의 촛불폭동을 편든 심상정에 대해 이상돈은 “경기도에 사는 나는 작년 지방선거 때 심 대표에게 한 표 찍을 생각을 했었는데, 아쉽게도 막판에 사퇴를 했다”는 주장을 했다고 김필재 기자는 지적했다. 이상돈도 김종인처럼 좌익세력의 동지와 같언행을 해왔다.

민주통합당의 진성준 선대위 대변인은 11월 19일 “‘경제민주화’ 김종인은 내치고, 청년 이준석은 입을 막고, MBC 김재철 사장 퇴진을 주장한 이상돈에 대해서는 한물 간 사람들이 오버한다고 면박을 주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박 후보가 ‘후보 되기 전과 후보가 되고 나서, 그리고 당선되고 나서가 모두 다르다’고 했던 김 위원장의 말을 되새겨야 한다”는 논평을 내면서 “새누리당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변화를 상징했던 인물들이 모두 용도폐기되고 있다”는 비난을 했다고 한다. 이는 김종인, 이상돈, 이준석의 정치적 역할이 무엇인지 민주통합당이 암시해준 게 아닐까? 이들은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했을까, ‘민주통합당의 목소리’를 대변했을까? <文측 '새누리 변화상징 '김종인·이준석·이상돈' 왕따 시켜'>라는 기사에 조선닷컴의 한 네티즌(ckho****)은 “진작에 쫒아 보내야 될 세작들. 민통당이 자기들이 심어놨던 걸 인정하는군. 이자들을 멀리하는 것은 늦었지만 참으로 다행이올시다”라고 반응했고, 다른 네티즌(khw51****)은 “김종인 이상돈 이준석 전비대위원들이 왕따나 이간질의 대상으로 보이는 모양이지. 이이제이(以夷制夷) 전법을 쓰는 모양이군”이라고 반응했다. 이상돈과 김종인은 좌익세력이 이용해먹기 좋은 정치적 노리개다.

안철수와 어울려서 청춘콘서트 연출에 관련됐다고 하다가, 최근 문재인 후보 캠프에 합류한 윤여준을 해로운 책사로 판별하지 못한 이회창 전 총재가 두 번의 대선에서 실패한 것처럼, 박근혜 후보는 이상돈과 김종인을 가까이 하면 이회창의 운명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다. 이상돈과 김종인처럼 세작형 인간을 곁에 두는 박근혜 후보의 도덕적 정서나 이념적 성향은 언젠가는 그에게 보응할 것이다. 민주정치는 자신의 정체와 노선과 정책을 국민들에게 그대로 드러내어 심판받게 만들어서, 집권 후에도 거짓말쟁이가 되지 않게 만드는 권력부여 시스템이다. 표리부동한 이상돈과 김종인이 박근혜의 정략적 소모품이 아니라 이상돈과 김종인의 정체성이 박근혜의 본색이라면, 국민들은 박근혜 후보로 인해 심한 혼란을 겪게 될 것이다. 박근혜 후보는 자신의 정체가 이상돈이나 김종인과 다르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알리려면, 그들을 멀리해야 할 것이다. 이상돈과 김종인을 곁에 둔 박근혜는 이상돈이 접근한 이회창이나 김종인이 접근한 정동영의 운명을 따라갈 수 있다. 힘 이외에 다른 판단의 기준을 모르는 듯한 기회주의자들을 가까이 하면 누구든지 배반의 쓴맛을 자업자득으로 볼 것이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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