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야당 대선후보 문재인은 특전사 출신으로, 특전사 복무 경력을 내세우며 자신이 국가안보 수호의 적임자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지난 10일 ‘문재인과 특전사 전우들의 모임’ 회원 707명은 “특전사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 文 후보의 삶만이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모범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특전사 복무 경력에도 불구하고 그는 석연치 않은 주장을 하고 있다. 국군 통수권자로서 마땅히 갖춰야 할 국가관이 그에게 있는지 묻고 싶다. 지난 6월28일 <조갑제닷컴>에 기고했던 칼럼을 再錄(재록)한다.
문재인이 걸어온 길 (再錄)
2012년 6월28일 <조갑제닷컴> 게재
문재인은 자신이 특전사에서 병역의무를 마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듯 하다. 그는 얼마 전 부터 특전사 출신임을 은연 중 언론에 내비치고 있다.
그는 몇 달 전 SBS ‘힐링캠프’에 출연, 특전사 시절의 사진 한 장을 공개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최근에는 공수특전동지회가 주최한 ‘6ㆍ25상기기념마라톤대회’에도 참석했다. 베레모에 선글라스, 낙하 장비를 장착한 얼룩무늬의 공수 특전복을 입고 등장했다.
문재인이 아무리 특전사 출신 임을 강조하고 싶다 하더라도 특정인에 대한 평가는 평소 그가 남긴 言行으로 검증받는 법이다. 그의 행적에는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바쳐 지켜온 특전 용사들의 애국정신과 배치되는 흔적이 역력하다.
<조갑제닷컴>이 최근 발간한 《종북백과사전》에 따르면 문재인은 反헌법적인 ‘낮은 단계 연방제 통일론’(이하 통일론)을 옹호했다.
통일론은 구체적으로 ‘주한미군 철수’, ‘국보법 철폐’, ‘남북연대ㆍ연합 합법화’, ‘南北諸政黨(남북제정당)사회단체연석회의’를 통한 민족통일 기구 구성을 표방하고 있다. 사실상의 연방제 통일과 비슷한 내용이다. 그러나 이것은 대한민국 헌법정신에 위배된다. 우리 헌법은 자유민주주의 질서에 입각한 통일만을 명시하고 있다.
그는 부산 美 문화원 방화사건과 동의대 방화사건 등 주로 공안 관련 時局(시국)사건을 변론했다. 또 1994년에는 장상환, 정진상 교수의 국가보안법 위반 건을 5년간 변론하기도 했다. 이들은 利敵성향의 서적을 탐독했을 뿐 아니라 이들이 저술한 《한국사회의 이해》는 마르크스주의 시각에서 한국사회를 분석한 교재였다. 장 교수 등은 “인류사에 면면히 이어져 온 사회주의적 이상과 원칙을 계승발전시켜 새로운 해방공동체를 구현할 것”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민주노동당(통합진보당의 前身) 강령을 만드는데도 관여했었다.
문재인의 행적은 특전사 장병 입장에서는 변절과 배신이다. 진짜 특전 용사들은 종북좌파세력을 옹호하거나 변호하지 않고 타도의 대상으로 삼는다. 특전사는 6ㆍ25때 유격대로 북괴군을 섬멸한 선배들의 애국정신을 이어받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정예 용사다. 이들은 유사시 敵陣(적진) 깊숙이 낙하 침투해 敵軍 궤멸을 主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대한민국에 총부리를 겨누는 敵은 가차없이 없애버린다는 긍지와 명예로 살고 있는 것이다.
그가 특전용사로서 愛國ㆍ愛民(애국ㆍ애민)정신에 투철하다면,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은 특전사 장병들의 敵인 동시에 문재인의 敵”이라고 외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은 문재인에게 신뢰를 보내기 힘들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