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식칼럼’ 讀後感으로 느끼는 逸脫感

‘최보식칼럼’  讀後感으로 느끼는 逸脫感

인간이 말과 글로 그려내는 원은 결코 정원(正圓)이 될 수 없다는 데 인간의 한계가 있는 것인가? 11일 아침 <조선일보>에서 읽은 ‘최보식칼럼’의 훌륭한 글 “김지하에게 ‘환호’할 수 없는 마음”의 독후감(讀後感)으로 그 같은 상념(想念)이 머리를 때린다. 최보식은 글에서 김지하와 황석영의 경우를 다룬다. 그런데, 그가 빠뜨린 것이 있다. 현대판 ‘동물농장’인 북한의 수도 평양에서 북한판 ‘나폴레온’ 김일성으로부터 ‘양아들’ 대접을 받으면서 북한판 ‘통일행진곡’에 맞추어 곱사춤을 추었던 황석영의 방북 행각에 대해서는 어째서 언급이 없는 것인가. 최근 김지하가 보여 준 ‘막말’ 식 표현에 대한 저항감을 탓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래도, 황석영을 거론하여 김지하를 비판하는 최보식의 사고(思考)에서 필자는 역시 일탈(逸脫)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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