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의 국방장관을 全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질타하고 모욕한 행위는, 60만 부하 장병들 앞에서 모욕을 준 것과 다를 바 없다.
사람 중에는 천사처럼 善한 인간이 있는 반면에 악마보다 더한 惡質(악질)도 있다.
군대라고 예외가 아니다. 무작위로 뽑혀온 젊은 남성들이 모인 군대이니 악질이 없을 수 없다. 한국軍에만 악마 같은 병사가 있는 것은 아니다. 영국軍에도 독일軍에도 美軍에도, 세계 어느 나라 군대에도 악질이 있다. 그래서 악질들이 저지르는 사고가 일어나게 마련이다. 군율이 엄하고 교육훈련이 잘 되어 있는 군대는 상대적으로 사고 발생 빈도가 낮겠지만 어느 나라나 군대에는 구타, 가혹행위 심지어 살인사건까지 비일비재하다.
지금 한국에서는 이상한 風潮(풍조)가 국민을 오도하고 사회를 혼란시키고 나라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 무슨 큰 사고가 터지면 대통령이나 장관이나 아니면 국가나 사회에게 책임을 덮어씌우고 무자비하게 罵倒(매도)하는 것이다. 마치 국가가 잘못해 突發(돌발)한 것처럼 비난을 쏟아낸다.
군대에서 사고가 나면 범행 당사자는 뒷전으로 밀리고 상위 계급의 사람들이 중죄인처럼 비난의 화살을 집중적으로 맞는다. 이등병이 사고를 쳐도 중대장이, 대대장이, 事案(사안)에 따라서는 그 위의 사람들까지 심지어 대통령까지도 물러나라고 난리다.
얼마 전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가 黨 최고회의에서 책상을 치며 국방부 장관을 꾸짖는 장면이 톱뉴스로 보도되었다. 金 대표는 판관이 罪人(죄인) 다루듯이 고압적인 자세로 책상을 네 번이나 치며 장관을 몰아세웠다.
衆人環視(중인환시)속에서 사람을 창피하고 부끄럽게 하는 것, 이것은 가장 심한 인격살인이고 인권유린이다. 金 대표의 이러한 행위는 국방부 장관의 인간적인 위신과 公人으로서의 권위와 존엄을 짓밟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국방부 장관은 평범한 개인이 아니다. 그는 60만 大軍(대군)의 首長(수장)이다. 한 나라의 국방부 장관을 全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질타하고 모욕한 행위는, 60만 부하 장병들 앞에서 모욕을 준 것과 다를 바 없다.
金 대표는 국방부 장관에게 무릎 꿇고 백 번 사과해도 모자랄 것 같다.
국방장관을 몰아 세운 김무성 대표의 오만함
- 朴承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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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8-06, 10: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