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북한노동당 2중대인가​?

북한 주민의 인권을 위해 직접 나서지는 못할망정 시민단체의 용기있는 통일운동을 오히려 규제하겠다는 것은 김정은이 시키는 대로 하려는 졸개 근성.
새정치민주연합(새민연)이 대북 전단 보내기 운동을 규제하는 법안 제정에 나서기로 했다고 MBC는 5일 밤 '뉴스데스크'에서 보도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북한이 최고존엄을 훼손하는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하지 않으면 남북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만큼 남북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탈북시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규제하는 법안을 제정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새정연 백재현 정책위의장은 인터뷰에서 "더 이상 정부의 방임적 태도를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새정연은 "남북교류협력법을 개정해서 통일부장관의 승인이 필요한 반출물품에 대북전단 등 인쇄물과 DVD, USB 등을 포함시킨다"는 것이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황당한 발상이 아닐수 없다. 탈북시민단체의 대북전단 보내기 운동은 김정은 괴뢰도당의 독재폭정과 짐승보다도 못한 인권탄압을 규탄하는 평화적 의거(義擧)인 것이다. 민주와 인권을 앵무새처럼 지저귀는 새정연이 북한 주민의 인권을 위해 직접 나서지는 못할망정 시민단체의 용기있는 통일운동을 오히려 규제하겠다고 하는 것은 김정은이 시키는 대로 하려는 천인공노할 졸개 근성이 아닐수 없다.

김정은의 존엄이 2300여만 명의 북한 동포보다도 더 소중하다는 것인가? 국회에 계류중인 '북한인권법'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를 알 만하다. 국제사회도 잔인한 공개처형과 정치범수용소의 처참한 실상에 분노하고 있는데도 유독 새정연만은 북한괴뢰의 생트집을 그렇게 떠받들고 민간단체의 인권운동까지 규제하려고 하는 숨겨놓은 이유가 무었인가?

남북대화는 의연하게 나서야 한다. 북한의 꼼수와 장난에 놀아나서는 안된다. 남북대화의 주제는 남과 북의 주장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대한민국은 핵무장 포기와 미사일 문제, 국군포로와 인권문제 등 평화적인 것이고 북한은 경협 등을 통해 김정은의 실정과 무능을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하면 깜짝쇼를 벌이고 불리하면 억지를 부린다. 일본의 시사평론가 '하세가와 게이다로'는 공산주의자들은 자유진영이 강하게 나오면 유화책을 쓰고 반대로 자유진영이 유화책을 쓰면 강하게 나온다"고 했다.

필자가 2003년 평양을 방문했을 때 동행했던 S신부는 평양주민들의 비참한 모습을 보고 "이런 나라는 나라가 아니다. 이런 집단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 기적이다""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정연이 진정 북한노동당의 2중대가 아니라면 북한의 공갈협박과 비인간적 만행에 동조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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