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김정은만을 정조준한 방송 레퍼토리를 개발하여 하루 24시간 방송해야.
1)사람들은 쥐덫으로 쥐를 잡고 올무로 늑대를 잡으며 陷穽(함정)으로 멧되지를 잡고 다에 投網하여 돗돔을 잡는다. 捕獲(포획)공구가 다름은 捕獲物의 형체가 다르고 습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포획공구는 적재적소에서 사용되어야 하며 함부로 남용하면 안된다. 예를 들어 올무로는 돗돔을 못잡는다.
2)孔子 '論語'에는 이런 말이 있다:공욕선기사 필선리기기(工欲善其事 必先利其器), 즉 일을 잘 해내려면 반드시 공구가 좋아야 한다란 말이다. 뻔한 이야기 같아도 사실 그렇게 쉽게 터득할 수 있는 이치만은 아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흔히 적당치 않은 공구를 사용하면서 일을 하는 모습을 본다.
3)전쟁은 무기가 좋아야 한다. 현대전의 무기는 고대의 冷兵器(냉병기) 시대와 달라서 복잡하고 비싸면서 일단 사용하면 생령들을 무차별 학살하게 되는 비참한 결과를 초래한다. 그래서 전쟁도 가급적이면 무기를 덜 사용하든가 사용하지 앉는 방법으로 승리를 이룩하는 것이 최선이다.
4)손자병법 (孫子兵法 謀攻篇)에는 이렇게 써있다:부전이굴인지병 선지선자야(不戰而屈人之兵 善之善者也), 즉 전쟁을 하지 않고 적의 병사를 굴복시킨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란 말이다. 우리는 이것을 不戰勝이라고 한다. 즉 싸우지도 않았는데 적이 투항한 경우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 진다.
5)古今(고금)과 內外를 불문하고 독재자는 많고 많으나 북한 김정은처럼 희한한 독재자는 찾아보기 힘들다. 자신이 사는 주석궁에서 수백킬로 떨어진 곳에서 울려펴지는 대북 방송이 두려워 식음을 전폐하고 빈사의 신음을 하고 있으니 앙천대소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자기의 부하들을 직사포로 무자비하게 처형할 때 그 용맹과 그 흉악함은 어디다 두고 가냘픈 남한 여자 아나운서의 방송에 혼이 빠져버리다니 겉은 巨軀(거구)의 몸이지만 실은 논두렁 위에 서 있는 허수아비가 아닌가.
6)그동안 우리는 김정은이 갖고 있는 비대칭 무기인 핵무기를 생각하면서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우리는 비대칭 무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드디어 우리도 비대칭 무기를 갖게 되었다. 즉 對北방송이다. 핵무기의 위력이 어마어마한 만큼 대북방송의 위력도 어마어마하다. 이제 겨우 보름밖에 방송하지 않았는데 북한군 三軍이 동원해서 전면전 불사한다고 미쳐날뛰었는데 이제 5개월만 대북방송을 계속하면 우리는 반드시 不戰勝할 수 있을 것이다.
7)독재자 김정은은 기반이 약하고 허영심이 강하며 인성이 미숙하고 경험이 일천하며 지능지수도 높아 보이지 않는다. 이런 독재자를 잡으려면 상응하는 공구가 있어야 한다. 즉 정교하게 기획된 '김정은 주제 방송'이다. 오로지 김정은만을 정조준한 방송 레퍼토리를 개발하여 하루 24시간 방송하는 것이다. 이 방송을 모니터링하면서 김정은은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8)쥐덫으로 쥐를 잡고 올무로 늑대를 잡듯이 김정은은 줄기찬 대북방송으로 잡아야 한다. 그리하여 그를 不戰勝하고 통일의 대업을 이뤄야 한다. 이렇게 좋은 기회에 우리에게 차려진 이렇게 좋은 비장의 비대칭 무기를 활용하지 않는다면 이보다 더 어리석은 노릇이 또 어디 있는가?
(끝)
김정은을 不戰勝할 우리의 非對稱 무기
- 마중가(중국문제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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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8-27, 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