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에 몰린 쥐...그러나

한국 지식인 집단의 눈에서 통일 과정의 격랑(激浪)을 이겨낼 용기와 지략을 찾기 어렵다. 1. 1월6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이어진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국제 압박 사례

• 3월2일 안보리 대북제재결의 2270

• 5월18일 스위스, 2270 이행 위한 자국법 개정 시행령 발표 :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 관련 모든 자금(資金)·자산(資産) 전면 동결 및 금융 서비스 금지(禁止) 조치 발표.

• 6월1일 美재무부, 북한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primary money laundering concern)’ 공식 지정: 북한 對美금융거래 전면금지 + 중국 등 제3국 금융기관도 북한과 거래 시 對美금융거래 금지 가능(‘세컨더리 보이콧’ 효력 가능). 1개 은행만 지정한 ‘BDA식 제재’보다 광범한 효과 예상. 북한, 세계 50여 국가 6만 명의 노동자 파견해 한 해 2억∼3억 달러(2287억∼3430억 원) 벌었고, 노동자 임금 중 80~90% 충성자금 명목의 착복해 특권층 사치품 구매와 핵·미사일 개발에 충당. ‘외화벌이→평양송금→통치자금’ 등식 깨져.

2. 돈 줄 막힌 북한의 위기 사례

• 4월7일 중국 닝보(寧波)시 류경식당 근무 北종업원 13명 집단 탈북 후 한국 입국. 8일 통일부 브리핑 “대북 제재로 식당 운영에 타격을 받았고 외화 상납 압박에 부담감을 느껴 탈출했다”

• 6월1일 중국 웨이난(渭南)시 하이루어우(海如구) 근무 北종업원 3명 집단 탈북 후 한국 입국.

3. 북한 위기에 따른 붕괴 예측

• 2월 적군의 핵심 요인을 암살·체포하는 이른바 ‘참수(斬首)’ 작전 美 제1 공수특전단(green beret)·제75레인저 연대병력 한국 공동훈련. 2월 軍, 北핵심시설·요인 타격 특수부대 창설 추진

• 5월3일 웬디 셔먼 前국무부 차관(힐러리 클린턴 외교 참모) “내부붕괴·쿠데타 가능성 상정은 필수적...북한 협상장 나오게 하려면 제재 강도 높여야, 최후통첩식 압박 필요···한국·미국·중국·일본 조속히 협의해야”

• 5월25일 샤프 前주한미군사령관 “북한체제 붕괴 우리 생각보다 빨리 올 것···큰 충돌이 번질 수 있는 강력한 도발·공격 가능···UN·중국 北 붕괴 시 역할 있다”

• 5월27일 영국 가장 저명한 잡지인 ‘이코노미스트’ “마지막 희망은 제재와 북한 정권 붕괴 뿐” : (the last hope...tougher sanctions will contribute to the collapse of the regime...reunification with the South (···) what should America’s next president do? China’s co-operation, or at least acquiescence, is vital (···) a sudden, unforeseen collapse of Mr Kim’s regime is possible at any time.)

4.
김정은은 궁지에 몰린 살찐 들쥐 꼴이다. 제재가 지속될 땐 버티기 어렵다. 핵(核) 포기와 개혁·개방이건 체제의 붕괴(崩壞)건 둘 중의 하나일 테지만 두 가지 모두 김정은 가문은 권력을 잃는다. 끝까지 숨통을 터주는 중국의 방훼·훼방의 극복이 관건이다. 중국을 설득(說得)하건 공갈(恐喝)치건 넘어서지 못한다면 절망이다. 한국은 핵무장한 북한정권 앞에서 경제적 침체와 안보의 불안에 떨며 쇠락해 갈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북한 붕괴 이후다. UN 등 국제적 개입을 앞세워 중국이 남진(南進)하면 통일한국 영토는 지금과 다를 바 없게 된다. 영토와 자원은 중국이 삼키고 핵과 미사일 폐기의 성과만 챙긴 채 미국이 떠나면 한국은 깡통을 찬다. 수백만 북한의 난민만 떠안게 된다면 쇠락 이상의 재앙이 된다. 붕괴 이후 혼란의 시기를 최대한 줄여서 미(未)수복 북한의 실지(失地)를 되찾을 때 만주와 시베리아로 연결될 공간을 얻는다.

북한 붕괴 이후 중국과 일합(一合)을 피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2.2배 국토, 7500만 국민, 6983조 북한의 자원을 얻고 대륙과 초원을 내달릴 미래를 위한 통과의례(通過儀禮)다. 북한에 들어설 중국의 괴뢰(傀儡) 정권과 그 뒤에 도사린 빅 브라더 중국의 영향력 아래서 몰락할 내일이 싫다면 어쩔 수 없다. 후진국 젖을 때 강력한 한국이 되기 위한 성인식 같은 일이다. 무엇보다 2,400만 북한 동족의 해방과 구원을 위한 인간의 기본 의무다.

황당한 일은 미국의 새로운 금융 제재 이후 한국이 ‘첫 번째 제재 동참국’이 될 경우 중국이 반발할 것을 우려해 손사래 친다는 일부 정부 당국자들이다. 시진핑-이수용 면담에 허를 찔리고도 중국의 비위를 살피는 한국 지식인 집단의 눈에서 통일 과정의 격랑(激浪)을 이겨낼 용기와 지략을 찾기 어렵다. ‘선한 목자’, 양떼를 위해 생명을 내놓은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지도자 집단의 출현이 유일한 답이다.

(사)한국자유연합 대표 김성욱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 1 2016-06-04 오후 12:57

    정말로 구이지에 몰렸나요??? 중국이라는 큰 구멍을 뭘로 막습니까? 확실하게 대비하는것이 첬째입니다!!! 미국의 핵무기한반도 재배치 완료하고 둘째,한국의 핵무장 (수소탄 개발)허용/북괴의핵톄기실천되면 즉시 중지. 셋째, 핵에는 핵으로 대비하는것!!! 독안에는 아직 쥐가 없습니다!!!

  • 지평선 2016-06-04 오후 12:32

    양떼는 목동의 손길이
    독안에든 쥐들- 고양이를 풀어 놓을가요?

    대한민국을 위한 비전을 열어갈 인재?????

    권력자는 많은데 책임 지는 사람은 없고
    나라곳간 빨대질은 열심인데, 바닥 나면 책임질 사람이 없다 .
    후손이고 , 미래고 역사고 모두 입만 나불 거리는 세상
    생각같아선 그냥 한방 터지면 좋겠지만 , 무한한 생명의 존엄을 지키는 일이 급선무라~~~~~~~~~


  • 정답과오답 2016-06-04 오전 11:26

    일본교육을 받은 박정희 같은 분들이 아니면 가능성 별로 없어 보입니다
    내무덤에 침을 뱉아라의
    박정희 정신은 지금의 한국 교육으로는 가망없어 보입니다

    국가를 위해 민족의 미래를 위하여
    자신이 욕을 먹는것을 넘어 희생할줄 아는 박정희정신은
    일본 교육이 아니면 가능할거 같지 않다는...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