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단연 언행이 돋보인 저명인사는 김연아였다. 요즘 수많은 사람들이 잘난 척하며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다. 정치인과 언론이 날뛰고 우리 사회가 혼란스러워도 김연아는 휘둘리지 않고 스포츠맨답게 의젓하고 정정당당했다.
김연아는 23일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광복절 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손을 뿌리쳤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당시 행사가 생방송이었고 라인이 맞지 않아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벌어 진 일이다. 영상만 보면 오해할 수도 있다. 제가 아무리 버릇이 없어도 어른의 손을 뿌리치지는 않았던 같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또 2014년 11월 ‘늘품체조 시연회 불참과 관련하여 정권 차원의 불이익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일부 언론의 의혹 보도에 대해서도 “불이익 받았다고 느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종 전 차관이 “나는 김연아를 안 좋아 한다”고 한 발언도 언론이 보도했다. 그러나 김연아는 “불이익을 당했다고 직접 느낀 게 없기 때문에 일이 부풀려지고 커지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박태환 선수가 기자회견을 통해 김 차관과의 대담 내용을 폭로하고 손연재 선수에 대한 체육대상수상문제 등에 대해 언론이 부추기며 선동을 해도 김연아는 부화뇌동하지 않고 당당하고 의젓한 언행으로 일관했다. 세계적인 선수로 시류(時流)에 편승하지 않고 기록의 위대함을 믿으며 살아가는 그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스포츠맨십일 것이다. 김연아여, 영원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