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힘내라'

일본 우익 사이트에 '문재인 힘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유인즉, 문재인이 한국의 原電을 다 없애버리면, 한국의 전기요금이 올라갈 것이고, 그럼 한국 기업의 경쟁력이 추락할 테니 일본 기업에게 유리하다는 것이다.
地震이 많은 나라인데다, 후쿠시마 원전사고까지 겪어 울며겨자먹기로 원전가동을 중단했던 일본인의 입장에서 보면, 지진도 안 일어나고, 이미 확보한 원전 기술도 세계 최고수준임에도 불구하고, 韓國이 스스로 原電을 포기하겠다고 하니, 이게 왠 횡재냐 하는 심정인가보다.
마치 내 못먹는 떡, 남도 못먹길 바라는 심정이라고 할까. 그 바람대로 스스로 안먹고 버려주겠다고 하니, 얼마나 감사할까. 일본인의 입장에서…내가 일본인이라도 문재인 만세 소리가 입에서 절로 나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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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쌘돌이 2017-07-25 오후 12:49

    kmok님. 나도 한번만 쓰고... 그러니까 님이 동문서답한다는 거예요. 지금 동남권 700만~800만 명 주민은 불화로를 뒤집어 쓴 듯 목숨 걱정에 전전긍긍하는데, 님은 지금 보상비 타령, 이주민 타령 이런 소리를 하는 것이에요. 인구가 적고 토지가격 싸니 너희들이 일방적으로 희생해라, 운운 하는 거야말로 이기적인 소리란 걸 모르세요?
    서울에 사람 많다, 땅값 비싸다, 그래서 서울서 안 한다? 그런 논리로 매사, 항상 지방을 홀대하고 업수이 여기고 그래왔지 않나요? 좋은 건 서울에 사람이 많으니 끌어와야 한다, 나쁜 건 서울에 사람이 많아서 피해가 더 가니 오면 안 된다. 무슨 이런 편리한 논리가 다 있습니까? 그렇게 해서 채산성이 안 맞을 정도면 안 하는게 정도이지요. 왜, 서울 사람 편안하게 전기 펑펑 쓰도록 부산, 기장, 울산, 삼척 이런 곳 사람들에게만 희생을 강요합니까?
    목숨값은 똑같은 거예요. 님은 어디 사시는지 모르지만, 님의 집앞에 경제논리 앞세워서 원전 만든다면, 님은 매우 행복하시고 기쁘시고 절대 환영하시나요?
    그러니까, 다들 솔직해지자는 거지요. 나는 싼값에 전기 펑펑 쓰고 싶다, 그런데 내 집앞에 원전 오는 건 싫다, 이거 아닌가요? 그런데 내놓고 그런 소리 못하니까 공연히, 서해안은 원전 용수 감당 못한다, 수도권은 땅값 비싸다, 이주비 많이 든다, 이런 핑계를 대는 것이 잖아요.

  • kmok 2017-07-25 오전 11:44

    날쌘돌이님의 언급에 답변을 단 1번만 드리고 반론은 더 이상 하지않겠습니다.
    수도권 등 인구밀집지역은 발전소를 지을수 없습니다. 인구가 밀집지역에 발전소를 지으려면 보상비가 너무 많고 이주하는 주민을 어디로 이주시킵니까 ? 물리적으로 불가능 합니다. 월성이나 영광 울진등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고 토지가격 보상에서도 복합적인 조건으로 최적지란 판단에서 부지가 선정된 것이지 임의로 선정된 것이 아닙니다. 당인리 발전소도 이미 70년 전에 자리잡아 있어 존치하는 것이고 내년에는 당인리 발전소를 지하로 이설하고 공원으로 바뀝니다. 본인은 이런 업무에 종사하지 않고 이해관계도 없는 시민입니다,

  • 날쌘돌이 2017-07-25 오전 9:36

    kmok님의 주장이 얼핏 그럴 듯 해보이지만 틀린 이유.

    첫번째, kmok님은 수도권 쪽 서해안은 냉각수용 바닷물이 풍부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심이 깊고 수량이 풍부한 남해안 동해안이 적지라고 한다. 그러나 중국이 산동지역 등 서해와 마주 낀 동부해안(중국에서 봐선 동부지역)에 50여기의 원전을 지었거나, 짓고 있다. 그렇게 보면 서해안의 냉각수용 수량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기술적으로만 놓고 보면 한강변에도 원전을 지을 수가 있다고 한다.
    두번째, 전기는 산업용이 많기 때문에 해당 산업입지가 있는 곳에서 조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원전이 밀집한 기장 등 동해남부지역의 발전량은 이곳의 소비량의 두 배 정도이다.(부산, 울산 등 대도시와 산업단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전력은 그럼 어디로 가는가? 나머지는 초고압송전선을 통해 대부분 수도권으로 간다. 그러니 kmok님 주장대로 수도권에서 쓸 전기는 수도권에서 감당하는 게 옳다.
    세째, 2012년인가 당시 김종신이란 이름의 한수원 사장이 "왜 수도권에선 원전 안 짓습니까?"란 질문을 받자 이렇게 답했다. "수도권은 워낙 인구 밀집지역이라서..." 다시 말하면, 원전 사고가 터지면, 수도권이 전멸할 수 있기 때문이란 주장이다. 그런데, 내가 사는 부산으로 말하자면, 부산 400만, 울산, 120만, 등등해서 원전 사고 영향권에 있는 인구만 7백만~800만명이나 된다. 그럼 그 인구는 적은가? 기장은 세계 최대의 원전 밀집지구다. 국가기관 등등 온갖 좋은 시설은 죄다 서울에 모아놓지 않았나? 그래놓곤 사람 많아서 원전 못 짓겠다는 거 아닌가. 수도권 사람 목숨만 중요하고, 지방 국민 목숨은 아무 것도 아닌가? 원전문제만 해도 수도권 이기주의가 숨어 있는 문제다. 그렇게 안전하고, 경제적이면, 자기가 쓸 전기는 자기가 확보해라. 그럼, 나 같은 부산, 경남 사람들도 그 주장의 진실성을 믿어 주겠다.

  • kmok 2017-07-25 오전 7:43

    원전이나 화전을 수도권이나 서해안 쪽에 세울 수 없는 지리적 제한이 있습니다. 원전 이나 화전은 발전기 터빈을 회전후 증기를 다시 물로 냉각시켜야 재사용이 가능한데 냉각은 바닷물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냉각수가 필요합니다. 수심이 깊고 수량이 풍부한 남해안 동해안이 적지입니다. 또한 전력의 대부분은 산업용 전력이기 때문에 대규모 전력을 필요로 하는 지역에 발전소가 세워져야 하며, 대규모 전력 수요지, 지형조건, 지진에 안전등을 고려하면 후보지는 남부해안 및 동해안으로 압축되는 것입니다. 내륙지역은 냉각수 문제가 있고, 수도권은 냉각수 확보, 부지 확보, 전력소요량 등에서 후보지로 적합치 못합니다. 당인리에 있는 화력발전소는 한강물을 냉각수로 쓰고 있는데 수도권 전력부하를 담당하는 목적입니다. 또한 원전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가장 저렴한 발전연료일 뿐 아니라 환경에서도 안전한 이유인데 원전을 대체할 수 있는 대규모 재생에너지는 없습니다. 태양열과 풍력은 주야간 지리적 제한이 있고 발전용량은 수요량의 극히 일부를 채울수 있을 뿐이며, 100보를 양보하여 이륻 설비가 국내전력 수요를 100% 공급할 능력이 있다고 가정해도 (실제론 최대로 몇 10%에 불과), 원전, 화전의 공급능력은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하므로 원전폐쇄는 불가하다는 판단을 합니다. 왜냐하면 신재생에너지 믿고 원전과 석탄화전 폐쇄하면 야간, 비오는 날, 흐린 날은 공장정지, 전철 STOP, 고층엘리베이터 정지, 화장실 물, 냉장고 없이 암흑에서 삽니까 ?
    묵묵히 조용히 전력을 공급하는 원자력, 석탄발전소의 은혜를 국민이 잊어서는 안됩니다. 석탄발전소 미세먼지가 문제가 아니라 중국의 산업먼지와 수억명의 석단난로 먼지가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것입니다. 국내 석탄발전소가 미세먼지 주범이 아닙니다. 공기의 고마움을 모르듯이 원자력 석탄화력의 은혜를 입어 살고 있는 우리가 발전의 고마움을 모르고 아마추어 환경론자들에 함께 놀아나면 머지않아 땅을치고 후회하는 날이 옵니다

  • 白丁 2017-07-25 오전 3:18

    그래, 문재인 잘한다. 초심을 변치말고 지금같이만 계속 밀어붙여라. 어디까지 가나 보자.

  • 날쌘돌이 2017-07-25 오전 1:52

    부산에 사는 사람이다.

    원전 문제는 찬반양론이 있을 수 있겠다. 원전 반대쪽은 원전이 사고 확률은 낮지만 일단 사고가 터지면, 그 피해가 도무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는 것(후쿠시마 보면 안다는 것), 방사능 폐기물 처리가 매우 까다롭다는 것, 폐로 비용까지 따지면 사실상 전혀 값싼 발전 수단이 아니라는 것 등을 댄다.

    원전 찬성 쪽은 우리나라처럼 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대처할 수단은 그래도 원전 밖에 없다는 것, 발전 비용이 싸다는 것, 그리고 화석연로처럼 대기 오염 등을 일으키지 않는 다는 것, 그리고 몇중의 안전 장치를 했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거의 없다는 것 등을 댄다.

    글쎄, 양쪽 다 일리는 있는 이야기이다. 문제는 무엇을 우선 순위로 해야 하는가 문제일 테다. 우선, 원전 찬성하는 분들께 한 마디. 원전 찬성론을 가장 설득력 있게 주장하는 방법으로 수도권(특히 서울 교외)에 원전을 잇따라 세우자는 운동을 펼치면 어떨까 싶다. 원전이 매우 싸게 대규모로 발전할 수 있고, 사고 위험도 거의 없고, 대기오염도 일으키지 않는 좋은 발전 수단이라면, 굳이 비싼 송전 비용 들여가며, 온 나라에 고압선 깔아 가며 경주, 고리, 월성 등등 멀고 먼 동남권 해안에 원전을 설치할 필요가 없지 않나. 전력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세우면 되지 않을까. 그 운동을 하면 설득력이 배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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