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르 사표 내는 버릇

아니 봉급을 주는 국민이 두려워야지 왜 후배가 두려운가? 이게 공무원의 자세인가? 사법연수원 후배가 검찰청장이나 법원장이 되었으면, 그 자의 사법연수원 선배 검사와 판사들은 갑자기 하던 일을 팽개치고, 사표를 내는 것인가? 도대체 누구의 검사이고 누구의 판사인데, 왜 그런 몰상식한 짓을 하는가? 후배가 두려운가? 아니 봉급을 주는 국민이 두려워야지 왜 후배가 두려운가? 이게 공무원의 자세인가?

선진국 어느 나라에서 이런 짓을 벌이는가? 고참을 따지는 버릇은 주먹쟁이들, 국회의원, 군인 그리고 연예인들뿐으로 안다. 모름지기 공무원은 기수나 나이를 따지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국민의 봉사자로서 일을 하고, 그에 맞는 봉급을 받으면 그만인 거다. 그러니 우르르 사표 내는 짓을 그만두기 바란다. 자유경쟁에 길들여져 국제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에서는 종업원들이 결코 그런 우스꽝스런 짓을 벌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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