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을 통해본 파탄 직전의 한일관계

오죽하면 저쪽(북한)으로 넘어갔다는 표현을 쓰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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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분위기를 엿보려 산케이 요미우리 등 일본 언론의 인터넷판을 열어봤다. 산케이는 말할 것도 없고 평소 한국에 대해 온건했던 요미우리까지 전에 없이 많은 한국 관련 격한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산케이 같은 경우 기사 랭킹 10위 안에 단 1개를 뺀 9개가 한국 관련 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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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덟 번째의 《[한반도를 읽기] 한국은 왜 약속 지키지 않는가 소급법이 활개 치는 나라 》라는 제목의 사설을 열었다. '한국은 역사를 다시 써야 하니 조심해야 한다'로 시작하여 표현이 아주 정확하다. '일본인들은 왜 과거를 비판하지 않느냐'며 '반드시 선악의 가치를 붙여 역사를 그리는 것을 문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한국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역사 바로 세우기'를 꼬집어 '정권이 바뀌면 자신들의 형편이 좋을 대로 역사를 다시 써나가는 측면이 있다'라며 비꼬았다. 그리고 '과거 한일 간에 맺었던 합의나 협정이 사실상 휴지가 된다'라며 위안부와 관련한 화해 치유 재단 해산과 징용공 관련 한국 대법원 판결을 들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그들도 이제 한국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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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은 '저쪽'으로 넘어갔다》라는 제목의 칼럼이다. 열어보니 '(일본과) '같은 진영에 있는 한국'이라는 기존 인식을 고쳐야 한다'라고 노골적으로 한국을 적대시하고 있다. '한일관계는 최악의 상태가 됐다.  위안부 문제, 욱일기 배척 등으로 일본인의 對한국 감정은 식었다' '방위성 자위대를 비롯해 정부 내에도 한국 피로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의 반일 행위는 수습되지 않을 것이다' '한국은 법의 지배나 국제법의 존중 등 기본적 가치관을 공유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 '한일 합의의 위안부 문제나 국교의 기초인 한일 청구권 협정을 돌이켜보지 않는 징용공 소송에 대한 한국의 대응을 보면 근대적인 조약 체제를 짓밟고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나라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라고 극도의 분노 또는 경멸적 표현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절망적인 심경을 드러낸 것이다.

 물론 한국에도 '한겨레'와 '조선'처럼 상반된 논조의 언론이 있듯이, 산케이 신문이 일본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일 관계가 점점 파탄으로 가고 있음은 분명하다. 한국 정부가 무엇을 믿고 이런 무모한 치킨게임을 시도하는 것일까? 정말 남북 관계만 빼고 다 깽판치려는 것일까? 그동안은 미국이 말려줬고 이번 레이더 갈등에도 결국 미국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계속 이렇게 나갈 수는 없다. 오죽하면 저쪽(북한)으로 넘어갔다는 표현을 쓰겠는가? 이를 알고 있을 트럼프의 생각인들 곱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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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白丁 2019-01-22 오후 10:00

    일본 패망 70년이 지난 지금도 전국민이 광복군인 희한한 나라인지라 일본 때려 손해볼 일 없다는 것을 잘 아는 까닭에 뭔가 돌파구가 필요할 때마다 일본을 건드려 개돼지들 관심을 그쪽으로 돌리는 것은 左,右派 구분이 없지요.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 그리고 이者- 다 똑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전두환 전대통령 때려서 손해볼 것 없다는 것도 잘 알지요. 30년을, 정권 바뀔때마다 우려먹고 있지요. 때리기는 하지만 두고두고 우려먹어야하니 전두환 전대통령이 부디 장수하기를 비는 마음이 간절할겁니다. 참 다스리기 쉬운 족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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