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과 일로써 신뢰받는 정치를 바랍니다.】
최근 북한 김정은의 신변과 관련하여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저는 언론을 비롯한 곳곳에서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질문을 받았고, 그때마다 저의 답변은 일관되게 다음과 같았습니다.
- 북한은 정보가 매우 제한적인 사회이고, 특히 김정은 일가의 동선은 최고위층 간부들도 모를 정도로 극비사항이다.
- 어떤 방향이든 상황을 단정 짓기보다 차분하게 지켜봐야 한다.
- 김정은 신변에 대해 장기간 침묵하고 있는 북한 반응은 이례적이다.
- 우리 정부 또한 이런 측면에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 북한 급변 사태시, 후계 구도를 비롯한 내부 권력투쟁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비해야한다.
저는 북한 내부 사정에 대한 견해와 분석을 통해 최대한 국익에 도움이 되고자 다양한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드렸습니다. 그런데 저의 이러한 견해 표명에 대해, ‘정보 있으면 스파이이다’ ‘알면 얼마나 안다고’ 운운하며 저를 비방하는 일부 정치인과 관련자의 행태를 접하면서, ‘이런 것이 정치인가’라는 씁쓸한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저는 김정은 신변문제를 비롯한 북한 문제에 대해 얼마든지 다양한 견해와 분석이 오가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왜 정치적으로 공격의 빌미가 되고, 편 가르기에 이용되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북한 문제는 우리 사회의 첨예한 이념적 이슈가 될 수밖에 없지만 그럴수록 사실을 토대로 한 냉철한 분석과 전망, 다양한 의견에 대한 존중이 필수적일 것입니다.
21대 국회가 시작되기 전, 많은 것을 다짐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사사건건 대립하기보다 상대를 존중하면서, 다가올 미래의 여러 가능성을 대비하여 ‘함께 머리를 맞댈 줄 아는 정치권이 되라’는 것이 국민의 목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를 짓밟아 나를 돋보이는 정치가 아닌, 진정성과 일로써 신뢰받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봅니다.
북한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어야
- 태영호(국회의원 당선자) 페이스북
-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2020-04-28, 2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