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쪽 인사와 대화하면서 느낀 점

상대의 말 가로막기, 부분적인 것을 전체로 평가, 상대 비평을 자극적으로 반복. 팩트를 인정하지 않았다. 나에 대한 공격성까지 지니신 좌쪽 인사와의 면담이 있었다. 한국 기독교 통일연구소 소장 박영환 교수님과 또 한 분 강병오 교수님, 기독일보 기자님이 함께 한 자리이다.

이곳에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임동원 전 국정원장, 박지원(현 국정원장) 등 좌파인사들이 강의한 적 있고 이인영 현 통일부 장관도 요청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 정부와 코드가 일치한 곳으로서 저와는 상극이라고 할 정도인데 놀랍게도 면담을 요청한 것이다. 사실 대북 전단 중지 설득을 위해서였다. 그럼에도 흔쾌히 응하여 찾아갔다.

갈등에서 가장 문제는 대화가 안 되는 것이다. 대화가 안 되는 것이 극좌, 극우라고 본다. 치열한 갈등? 이지만 대화를 요청했으니 극좌로 볼 수는 없다. 그렇다고 제가 우쪽? 모든 걸 봐서는 우쪽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근본은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는 말씀에 충실 하려 애쓴다. 부디 따진다면 사실과 진실 쪽이다.

또 대화는 팩트에 기초해야 정상이라고 본다. 실제 좌쪽 인사와 대화를 해본 느낌은 뭘까? 면담까지는 극좌라고 볼 수 없으나 대화에서는 극좌로 느꼈다.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들어야 하는데 도중, 도중 가로막기 일쑤이시고 또 부분적인 것을 전체로 평가, 또 상대비평을 자극적으로 반복하신다. 그대로 대응하면 난장판이 되기에 겨우 자제시켜드리며 말을 이어갈 수 있었다. 팩트에 충실하지 않으시다고 느꼈다.

1, 이승복 사건은 조작이다.
이것은 이미 대법원 판결로 조작이 아님이 밝혀져 있다.
2. 부모공경은 북한사람들이 남한보다 더 잘한다. 그 근거는 남한의 통계자료가 보여준다.
북한의 통계자료가 있는가고 물으니 없지만 북한 방문시 한 주민에게 선물을 주니 부모에게 가져다주겠다는 것을 보고 그런다는 것이다. 이 한 명과 남한의 통계자료를 비교하는 것은 비약이 아니냐고 하니 그냥 우기신다.

3. 소련 영화 <판필로프 28인 용사들>이 조작이라고 하는데 영화는 영화로 봐야 한다.
이에 영화의 예술성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28인 용사 사건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음을 1948년 소련 정부 문서에 기록되어 있다고 해도 끝까지 수긍하지 않으셨다.

4. 대북 전단은 남북 합의사항 위반,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해가 되기에 중단하고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합의는 공평치 못하고 위해가 되지 않는다. 그 근거는 인터넷 없는 북한은 이 점을 살려 일방적으로 대남심리전을 계속한다. 또 조용히 진짜로 하는 대북 전단은 누구도 모르기에 위해를 끼치지 않는다. 위해를 끼치는 공개적 대북 전단과 아마추어들은 경찰직무집행법과 가스 안전법으로 얼마든지 막을 수 있다. 저희는 위해를 끼치지 않음에도 <427 판문점 선언> 분위기에 맞추어 일시 중단을 선포했다. 중단했다는 행동에 신뢰하셨는지 이 마지막 부분에서 어설프게나마 수긍하셔 서로 차분한 마음으로 작별인사하게 되어 다행이었다. 책 선물도 받아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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