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무엇을 왜 지웠는지 설명해야

초점은 '누가 문건을 만들었냐'가 아니라 '왜 삭제했느냐'입니다. <"말 꺼낸 청와대, 야당대표에 대한 법적대응 반드시 신속 착수해야">

산자부 공무원이 삭제한 자료에 박근혜 정부 때의 문건도 포함돼 있다며 논점을 흐리려는 여당의원의 기세가 자못 절박합니다. 하지만 헛됩니다. 초점은 '누가 문건을 만들었냐'가 아니라 '왜 삭제했느냐'라는 게 너무나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박근혜 정부는 '전기가격과 원전이용률을 조작해 원전폐쇄 결정을 내리게끔 배임행위를 강요하면서' 탈원전 정책을 추구하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있길래 공무원이 밤을 틈타 사무실에 잠입했고, 파일복구를 대비해 가명을 씌워가며 삭제했어야 했는지 온통 상식으로 설명할 수 없는 어둠 천지입니다.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는 것이 단순 아이디어에 불과했다면 그렇게 설명했으면 될 일입니다. 굳이 이것을 삭제하고 숨겨온 것에 대해 ‘이적’ 행위를 기획했기 때문이 아니냐고 묻자 ‘북풍공작’이라고 맞받아치는 것은 더 뜬금없습니다.
요즘 세상에 북쪽과 관련된 어지간한 일에 크게 신경쓰는 사람도 없습니다. 국민들은 공무원이 의도적으로 감사원 감사를 방해하는 것처럼 나라의 기강이 무너지는 우리 안의 일을 견디는 것만도 벅찹니다. 청와대는 본인들의 신경이 온통 북쪽에 가 있으니까 남들도 그런 줄 아는 모양입니다. 어느 시대에 사는 사람들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찌됐든, 청와대가 설명해야 하는 것은 무엇을 왜 지웠는지입니다. 법적대응을 하신다니 차제에 정말 잘됐습니다. 청와대 발표가 이렇게 반가운 것은 오래간만입니다. 두눈 부릅뜨고 지켜볼 테니 슬며시 흐지부지 넘어갈 생각하지 말고, 신속하게 고소장 접수해 제대로 조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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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越百 2021-01-31 오후 2:58

    문 정부에 문재인 본인을 비롯하여 제대로 思考하는 參謀가 한 사람이라도 있습니까? 大統領으로의 資質 與否와 관계 없이 워낙 何殊常 시기에 얼렁뚱땅 뽑혀서 자리를 지키려니 本人은 말할 것 없이 대부분의 參謀 역시 含量 未達이라 억울하지만 民族의 不運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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