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인들 이를 모를 리 없다

3년차까지는 지겹도록 세월이 가지 않더니 4년차가 되자 여울목의 급물살처럼 흐른다. <두 가지 공상>

진시황은 진나라에 사람이 있다고 보았을까? 아닐 것이다. 자기 말고는 사람으로 여기지 않았을 것이다. 자기야말로 오랜 내전을 정리하고 천하를 통일하였으니 오로지 자기만을 사람으로 쳤을 것이다. 지금 문재인도 그렇게 하고 있다. “우리 이니. 하고 싶은 것 다 해” 하는 세상이니 필경 세상을 말랑하게 보았을 것이다. 그래서 가덕도에도 갔지 싶다.

그러나 결코 망할 것 같지 않았던 진나라도 한낱 날품팔이 진승(陳勝)에 의해 골로 갔다. 그는 때로는 노가다를 했고 때로는 논두렁을 베고 자던 거지 인생에 지나지 않았다. 진승은 비록 실패했지만 그 수하 장졸에 의해 진나라는 끝장났다 '우리 이니' 역시, 야당도 아닌 여당도 아닌. 언론도 아닌 재판도 아닌, 권력도 아닌 무력도 아닌, 시정잡배. 무명소졸. 장삼이사. 갑남을녀. 필부필부. 초동급부의 손에 의해 정권을 잃을 수 있다.

문재인 3년차까지는 지겹도록 세월이 가지 않더니 4년차가 되자 여울목의 급물살처럼 흐른다. 문재인인들 이를 모를 리 없다. 그래서 더욱 미친 듯 망국 프로세스에 올인할 것이다. 자기가 살기 위해 무슨 재작(裁酌)질인들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법률로써는 자기 안전이 지켜지지 않을 것을 알므로 불법과 위법을 다해 자기 보호막을 만들 것이다. 그게 무엇인지 우리 눈에는 보인다. 다 보인다.북한 군대가 소풍하듯이 남한으로 걸어 내려올 일만은 부디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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