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前 대표의 舊시대적 물타기

이런 비틀기 신공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을지는 몰라도, 이제 더 이상 국민들은 속지 않습니다. '윗물은 맑다며 바닥에서 일어난 LH 사태는 어쩔 수 없다는 이해찬 전 총리, 그런 구시대적 인물을 구원투수로 모신 민주당의 상황 인식'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가 선거 구원투수로 초빙된 모양입니다. 그는 ‘LH 사태 같은 일은 어쩔 수 없다’며 노태우 정권 때의 수서 비리를 끄집어냈습니다. 30년 전 군사독재 잔재 속에서 살아가던 때와 비교해 물타기를 시도하는 정치원로가 측은하기도 하지만, 사실을 비틀어 아전인수로 써먹는 그의 솜씨는 정말 구시대의 상징이다 싶습니다.

그는 “민선시장이 생기면서 위는 맑아지기 시작했는데, 아직도 지역 바닥으로 가면 잘못된 관행이 많이 남아 있고, 그런 것들을 고치는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자신들이) 재집권을 해야 한다”고 천연덕스럽게 주장했습니다.

오늘 또 터진 투기 성공 스토리가 이해찬 대표의 주장과 겹칩니다. 민주당 임종성 의원의 가족은 임 의원 지역구인 경기도 광주에 2000평을 구입했고, 그 땅은 한 달 뒤 개발계획이 변경되면서 노다지가 됐습니다.

국회의원은 자기 지역구 개발계획 정보를 누구보다 먼저 알 수 있는 사람입니다. 땅주인도 바보가 아닌데, 얼마나 고급정보였으면 그걸 모르고 한 달 전에 땅을 팔았을 것이며, 나중에 얼마나 안타까워했을까요. 이게 아랫물이라구요? 윗물 중에서도 윗물이지요.

물타기 소용없습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이런 비틀기 신공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을지는 몰라도, 이제 더 이상 국민들은 속지 않습니다. 권력층, 공직자들이 공적인 정보를 이용해 자기 배를 불리는 시커먼 구조와 국가 기강의 붕괴가 사안의 본질이라는 것이 너무나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구원투수로 나서셨으면 성추행으로 800억이 넘는 세금을 써가며 선거를 치르는 것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부터 하시고, 피해자를 욕보이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뒤로 물리신 후, 현재까지 밝혀진 여권의 권력형 투기에 사죄하셔야 국민의 분노가 좀 잦아들지 않겠습니까.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 opine 2021-03-19 오후 4:05

    "자신들의 재집권" 이것이 이 정권의 본질이다. 이 해찬 이 사람이 전에 한 말, "30년 집권" 자신들이 집권해야만 대한민국이 맑아진다는, 그야말로 말도 안되는 염불을 외고 있는 것.
    사실 이 말은 "영구집권"의 야욕을 이렇게 표출하고 있는 것일 뿐. 권력에 취해 그 권력 내놓지 않겠다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다.
    우리 국민은 이러한 집권세력의 야욕을 쳐 부수어야 한다. 그 방법이 무엇이 되었건.

  • 뱀대가리 2021-03-19 오후 1:52

    서울시 부시장 시절, 어느 구청직원, 즈이 형 민원 빨랑 들어주지 않는다고 난리를
    쳤다지요,,, 이런 인물이 국무총리까지 지냈다니 기가 찹니다. 저 얼굴 다시 보고 싶지
    않습니다.

  • 팔랑팔랑당나귀 2021-03-18 오후 7:24

    미친자슥 5.18청문회때 공비사진 벌려놓고 사기 치드만 아직 치매기가 있능겨?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