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탄생된 리듬이 마치 '한국 고유의 리듬'인 것처럼 알려지고 뿌리를 내리는 것은 방향을 잘못 잡았다는 이론(異論)이 제기될 수도 있다.
‘TV조선’이 기획·제작·방영하고 있는 ‘미스&미스터 트롯(Trot)’ 가요프로그램이 최근 2년여에 걸쳐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면에서도 고공행진을 하며 여타 예능프로그램을 압도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세계의 시청자들이 함께 열광(熱光)하고 있다. 그 반응이 뜨거움을 넘어 활활 타오르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하듯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과 종편채널 방송들도 앞다투어 ‘트롯’ 관련 예능프로그램 개발에 경쟁하고 있다. 국내 가요프로그램의 판도가 뒤집히고 있다. 몇몇 특정가수들에 의해 독점되다시피 했던 방송출연 화면이 ‘미스&미스터 트롯’ 경연의 바람을 타고 혜성처럼 나타난 새로운 얼굴의 가수들로 바뀌어 가고 있다.
‘트롯 가요’에 대한 열기(熱氣)가 이처럼 과열되자 ‘트롯 가요의 세계화’를 들고나오는 성급한 열성팬들도 있다. 그러나 뜨거움이 있으면 냉정(冷靜)함도 있는 법이다. 대중가요계에서는 ‘트롯 가요’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성찰을 통해 ‘한국형 가요의 세계화’를 위한 준비작업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외국에서 탄생된 리듬이 마치 ‘한국 고유의 리듬’인 것처럼 알려지고 뿌리를 내리는 것은 방향을 잘못 잡았다는 이론(異論)이 제기될 수도 있다. 그 일례로 일본 ‘엔카’의 뿌리는 일본이 아니라 한국의 경기민요(京畿民謠)에서 찾아야 한다고 일본의 유명한 작곡가 ‘고가 마사오(古賀政男)’가 말한 것처럼 말이다.
그럼 ‘트롯 가요’에 대한 공부를 해 보자. 작곡계의 원로 몇 분으로부터 청문(聽聞)한 내용을 요약해 보면 ‘트롯 가요’의 연원(淵源)은 이렇다. 1910년경 미국의 ‘해리 폭스’라는 사람이 말발굽 소리를 연상하면서 지어낸 것이 ‘트롯 리듬’이다. 4분의 2박자와 4분의 4박자에서 강약, 강약을 말발굽 소리의 ‘똑 딱, 똑 딱’으로 생각하면서 지어낸 리듬이 ‘트롯’이다. 1920년대 일본에 전해지면서 일본식 발음으로 ‘도롯또’, ‘폭스 도롯또’라고 불리어졌다.
1930년대 우리나라에서도 대중가요 초창기 때부터 ‘트롯트’ ‘도롯또’ ‘트롯’ ‘폭스 트로트’ 등등으로 불려지기도 했다. 트롯 중에 빠른 템포를 ‘폭스 트롯’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수많은 리듬 중 하나인 ‘트롯’을 우리 대중가요의 명칭인 양 쓰는 것은 부끄럽고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우리나라에선 그동안 ‘트롯’을 좀 비하해서 ‘뽕짝’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또 ‘성인가요’ ‘전통가요’ 등등으로도 불러왔다.
최근 ‘TV조선’에서 ‘미스 트롯’과 ‘미스터 트롯’을 기획제작 방영, 성공하면서 ‘트롯’이 마치 우리 고유의 리듬인 것처럼 굳어지고 있는 것 같은 경향이 보여진다.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대중음악에서 사용하는 리듬에는 ‘트롯’ ‘왈츠’ ‘고고’ ‘스로고고’ ‘보사노바’ ‘비긴’ ‘스로우락’ ‘탱고’ ‘폴카’ ‘스윙’ ‘맘보’ ‘차차차’ ‘스케이드월츠’ 등이 있다.
차제에 우리나라도 대중가요의 이름을 천착 발굴해서 함축성 있고 부르기 쉬운 아름 하나를 만들어 세계화해야 할 때가 됐지 않느냐는 여론도 들려오고 있다. 일본의 ‘엔까’, 프랑스의 ‘샹송’, 이탈리아의 ‘칸소네’ 등처럼. 방송과 신문 등 언론계와 가요인, 각 음악단체, 문화관광부와 유관단체 등이 나서면 가능할 것으로 본다. 4분의 3박자인 ‘월츠’와 ‘스로우발라드’ 등을 ‘트롯’이라고 부르는 것은 한국대중가요의 수치라고 본다. 특히 방송에서 그렇게 하는 것은 더욱 그렇다.
‘트롯’에 대한 열풍이 뜨거워지면 뜨거워질수록 ‘트롯’에 대한 냉정한 성찰과 이해, 우리 것을 찾아내고 만들어 나가는 노력은 우리나라 대중음악계가 개척해야 할 무거운 책무이고, 과제라고 본다.
트롯 열풍(熱風), 그 뜨거움과 냉정함에 대하여
- 문무대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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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21, 17:20












문무대왕, 무학산 등의 글쓰는 이들을 보면서
애국우파진영에는 참으로 훌륭한 이들이 많음을 생각하니 흐뭇하다
나의 무식과 과문의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위선과 증오와 간악함의 소위 절라도 빨갱이, 민주당, 좌파들의 그것과 견주어보면
그 품격이 하늘과 땅 차이다
부디 서울시장, 내년의 대선에서 이겨
절라도 빨갱이들을 이 땅에서 쓸어내고
아름다운 멋지고 훌륭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손자들에게 물려주기를 간절히 고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