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웃긴다

언론이 치켜세우더라도 김종인은 겸손한 모습으로 이렇게 말해야 했다 “아니다 오세훈 씨가 훌륭해서 선택받은 것이다” “이기면 충신. 지면 역적”이란 말이 있듯이 대개 세상사는 이것 아니면 저것이다. 같은 일을 하고도 성공하면 성공사례가 되고 실패하면 실패 책임이 된다. 오세훈이 안철수와 겨루어 단일화 후보가 되자 그 공로를 김종인이가 약탈하듯이 독차지하고 있다. 마치 자기 전략이 적중해서 오세훈이 이기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다. 엉뚱하고도 거만한 가운데 “거 봐라” 으스대기도 한다. 유권자는 잘된 일로 보고 싶어도 저런 자세 때문에 오히려 더 미워할 것이다. 겸손하지 못한 이것은 깊이감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프락치다운 모습이다. 선거판에서 가장 혐오스런 것은 건방이다. 김종인이가 저렇게 건방을 떨므로써 오세훈에게 무슨 득이 되겠나? 인간은 다소 뒤처지는 후보에게는 동정을 해도 건방진 자에게는 도리어 침을 뱉는다.

조선닷컴은 이렇게 썼다.《23일 오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출되자 당 안팎에선 “악역을 자처한 김 위원장이 없었다면 야권 후보는 안 대표가 됐을 것”이라며 180도 달라진 평가가 나왔다.‘3자 구도 필승론’ 같은 과장된 주장까지 했던 김 위원장의 전략이 통한 셈이다》소가 뒷걸음질 치다 쥐를 밟은 것도 전략이냐? 언론은 속성상 승자를 칭찬하고 승자에게 올라붙는다. 언론이 치켜세우더라도 김종인은 겸손한 모습으로 이렇게 말해야 했다 “아니다 오세훈 씨가 훌륭해서 선택받은 것이다.”

그러나 김종인은 이랬다 “내가 국민의힘에서 할 수 있는 기여의 90%는 다 했다” 90%의 자기 공로 덕택에 오세훈 씨가 승리했다는 말로 들린다. 세상 사리를 알 만한 사람이 왜 저렇게나 거만을 떨까? 오세훈의 예선전 승리를 4.15총선 대패와 상쇄시키고자 한 것이고, 자기에 대한 비토 세력의 입에 자물쇠를 채우고자 한 것이다. 그리고 자기의 감투를 보장할 약속어음을 달라는 말을 한 것이다. 설사 오로지 김종인 덕분으로 오세훈이가 이겼더라도 김종인은 “우연히 내 계획이 맞아 떨어졌다” 이렇게 말했어야 했다. 그러기는커녕 겨우 예선에서 이긴 것을 90%의 성공으로 쳤다. 김종인의 기국(器局)과 협량 그리고 밑천이 다 드러난 것이다. 저런 사람에게서 무엇을 더 바라며 저런 정당을 어느 유권자가 좋아하겠는가.

그는 이렇게도 말했다 《보궐선거 이후 자신의 역할에 대해선 “(90% 역할론에) 나머지 10%를 더해서 오세훈 시장을 당선시키면, 그것으로써 내가 국민의힘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다한 것이다》'90% 역할론'이란 말까지 만들어 내었으니 더 할 말이 없다. 다만 국민의힘에 더 오래 눌러앉아 있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 했다.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의 성패는 운에 달렸지 재주에 달린 것이 아니다. 김종인은 자기 재주를 '七'로 올려 세웠다. 안할 말로써, 만약 오세훈 씨가 본선에서 떨어지면 어쩔건데? 이때를 위해서라도 입을 함부로 놀려서는 안 되고 겸손에 겸손을 더 해야 한다. 김종인의 ‘90% 성공론’으로 추론건대, 만약 오세훈 씨가 본선에서 승리하면 그때 김종인이는 자기가 대통령 후보가 되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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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白丁 2021-03-25 오후 10:13

    대통령도 비례대표로 뽑는 줄 아나.

  • naidn 2021-03-24 오후 10:05

    김종인이 이녀석처럼
    자고로 광대뼈 튀어 나온 녀석 치고 염치있는 놈 없었다
    가당찮은 빨갱이 뿌락치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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