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의 폭군 연산군은 관리들에게 말을 삼가도록 하기 위해 신언패(愼言牌)를 차고 다니게 했는데 다른 한 쪽 면에는 다음과 같은 네 구절을 새겼다고 한다.
是禍之門 舌是斬身刀 閉口深藏舌 安身處處牢
“입은 화근의 문이요 혀는 몸을 자르는 칼이라. 입을 다물고 혀를 깊이 간직하면 몸이 어느 곳에 있던지 편안하리라.”
물론 연산군은 폭군이니까 이 자가 한 행동은 배울 게 없지만, 신언패에 새겨진 글 자체는 틀린 데가 없다고 본다.
잘못된 말 한마디에 표 다 날아갈 수 있다는 김종인 대표의 경고도 있었다.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김종인 대표의 처신에 대한 시비는 차치하고 김종인 대표의 말 자체는 새겨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야당 후보의 ‘문재인 중증 치매’운운 발언에 대해 진중권이 “후보가 떨어지려고 작정한 듯 아무 말이나 하고 다닌다”며 “그 입 닥쳐라”는 말까지 했다. 개인적으로 진중권 무척 싫어하지만 그가 한 말 자체는 역시 틀린 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늘 또 민경욱 전 의원이 여당 후보를 가리켜 ‘걸레’ 운운하는 발언을 했다. 보는 사람이 조마조마하다. 선거가 며칠 안 남았는데 압도적 우위를 달리고 있는 현 시점에서 불필요한 발언으로 들어오는 복(福)이 입(口)으로 나가 버릴까봐 염려된다.
남대문 시장에서 큰 돈을 번 거상(巨商)이 한 말을 책에서 읽은 적이 있다. 그 사람이 하는 말이, 장사는 인간 수양(修養)의 과정이라고 했다.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며 항상 웃는 낯으로 말을 조심하고 삼가야 하기 때문에 장사는 인간 수양이라고 했다. 나는 정치도 장사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장사가 수많은 손님들의 마음을 얻어야 돈을 벌 수 있는 것처럼, 정치도 수많은 유권자들을 상대로 그들의 지지를 얻어야 선거에서 이길 수 있으니 정치도 수양이 필요한 업역 아니겠는가.
문재인 집단의 국정농단 수준의 무능과 내로남불의 위선을 보고 있노라면 막말 아니라 쌍욕이 입에서 튀어나오는 것이 인지상정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유권자들, 특히 젊은 유권자들 중에는 말의 옳고 그름을 둘째치고 거친 말들에 생태적 거부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그들이 막말에 거부감을 느껴 혹시라도 지지 후보를 바꾸거나 아니면 투표장에 안 나오는 일이 발생한다면 다 된 밥에 코빠뜨리는 자충수가 될 것이다.
군대 갔다온 사람들은 다 아는 말이 있다. 병장 말년에는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라고. 조금만 참으면 되는데 마지막 며칠 동안 부주의한 실수는 절대 조심해야 한다. 남은 며칠 동안만이라도 자제하고 특히 말을 조심해야 한다. 보수 세력이 실력에서뿐만 아니라 교양에서도 저들 무능 운동권 좌파집단을 능가하는 모습을 유권자들에게 보여 주어야 한다.












오세훈은 그 가벼운 입을 조심해야...
시궁창 문재인 이노무 자석 하면서 문재인이를 욕하고 있는데
입조심해야 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