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시간’을 끝내고 ‘희망의 시간’으로!

대선 주자들이 모여 조국 저서를 놓고 ‘우리 시대의 공정이란 무엇인가’의 화두와 진지하게 씨름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조국 전 장관의 저서 출간을 환영합니다. 대선주자들 모두 참여한 북콘서트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 기대합니다>

조국사태가 전국을 흔들었던 2019년 온라인에서 언급된 정치분야 키워드의 57%가 ‘정의’와 ‘공정’이었다고 합니다. 국민들 혈압을 올린 것을 차치한다면, 우리 사회에 ‘공정이 무엇인가’란 화두를 온몸으로 던진 조국 전 장관의 공로는 그것대로 평가돼야 합니다. 가슴 벅차게 아름다운 대통령 취임사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을 분노와 냉소의 문장으로 바꿔버린 공로는 문 대통령과 공평하게 나눠야 하겠습니다만요.

지금 조국 전 장관의 저서를 두고 여권 대선주자들이 앞다퉈 위로와 공감의 말씀을 내놓고 있습니다. 국민은 눈에 안보이고 ‘머리가 깨져도 조국’을 외치는 강성 지지자만 보고 정치하겠다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유권자는 전체 국민입니다. 우리 국민은 이제 홧병의 시간을 지나 평가의 시간을 맞았습니다. 대선이 9개월 앞입니다. 대선 주자들이 모여 조국 저서를 놓고 ‘우리 시대의 공정이란 무엇인가’의 화두와 진지하게 씨름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최순실과 정유라, 조국과 조민 사건이 한국사회에 어떤 시사점을 갖는지를 제대로 정리하고 넘어가는 것이 나라가 다음 챕터로 넘어가기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많은 국민이 공감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자들에게도 기본소득을 나눠주는 게 공정’이라며 혼자만의 페이지만 들이대시는 이재명 지사께서도 이젠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사안에 대해 공정에 대한 대선주자의 시각을 밝히셨으면 합니다.

‘조국의 시간’을 끝내고 ‘희망의 시간’으로 건너가기 위한 국민잔치, ‘대선주자 북콘서트!’ 생각만 해도 근사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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