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군기지는 침몰하지 않는 항공모함과 같아…

美·中 격돌 동북아의 해상 요충지로 부상(浮上) 그동안 좌파성향의 시민단체와 종교인을 비롯한 현지 일부주민들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은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 해군기지가 미국과 중국이 격돌하는 동북아의 해상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다. 매일경제신문 26일자 보도 내용을 요약 전재한다.

제주 해군기지는 지중해 미항(美港)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 뒤로 '신의 방패'로 불리는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이 웅장한 위용을 드러냈다. 6,25 발발 71주년을 맞아 '매일경제 글로벌 안보팀'은 동북아 안보의 중요성을 생생하게 확인하기 위해 제주해군기지를 방문했다. 제주 해군기지는 현재 해군작전사령부 7기동전단 관할이다. 48만 평방미터의 드넓은 기지에는 한국 최초의 '이지스시스템 구축함 세종대왕함과 함선 여러 척이 대한민국 영해상 수호를 위해 정박해 있다. 해군은 세종대왕함과 1800톤급 잠수함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내를 맡은 양민수 해군 준장은 "최근 동북아시아 지역의 군사적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한반도 남방을 수호할 수 있는 제주기지의 역할도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 및 주변국 위협에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지정학적 길목(Choke Point)'에 있는만큼 전력을 펼치기 용이하다는 것이 제주기지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스함은 1000킬로미터 밖에 있는 1000여 개 표적을 동시에 탐지 추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방문팀은 "절대로 침몰하지 않는 항공모함 한 척을 갖춘 셈"이라는 평가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은 그동안 강정마을 일부주민과 좌파성향 시민단체와 종교인들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공사기간중 노무현 대통령의 필요성 설득과 해군의 주민친화적 활동으로 갈등으로 치달았던 강정마을이 민군화합의 무대가 되었다.

제주 해군기지가 격돌하는 동북아 패권의 해상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부 반대를 부릅쓰고 설득한 결과로 보인다. 경부고속도를 건설할 때 당시 야당지도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박정희 대통령이 강력하게 추진한 사례가 교훈이 됐다고도 본다. 미래를 내다보는 지도자의 선견지명과 실천이 국가의 백년대계의 초석을 놓는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