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은 공휴일에서 제외할 때가 되었다

광복절은 건국절(National Foundation Day)로 명칭 변경이 되어야 적절할 듯. 이제 우리나라에 전면적인 대체공휴일 제도가 도입되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국정공휴일 15일(신정, 설연휴 3일, 삼일절, 어린이날, 석탄일, 현충일, 광복절, 추석연휴 3일,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과 근로자의날을 합쳐 총 16일간의 공휴일이 있다. 그리고 추가로 선거일이 공휴일이다. 참고로 미국은 연방공휴일이 총 10일이고 선거일은 공휴일이 아니다. 이쯤 되면 한국 대체공휴일 제도 실시 후 국정공휴일 두 개 정도는 줄여야지 산업현장 현실에 맞다.

그 대상 첫번째가 어린이날이고 두 번째가 개천절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개천절이 어느 날을 기념하는 날인지 정확하게 아는 국민이 몇 퍼센트나 되는지 모르겠다. 10% 미만이 아닐까 싶다. 개천절을 음력 10월3일에 기념하다가 1949년부터 양력 10월3일에 기념하기 시작했다는 것도 대부분의 국민은 모를 것이다. 개천절을 영어로 표현하면 National Foundation Day(건국일)이다. 개천절이 만들어진 것은 대한제국 외교권이 없었던 1909년에 대종교에서 민족정신 고양을 위해 매년 경축행사를 하게 된 게 시발점이다.

신화 속의 날짜를 현대 선진문명 국가에서 건국일로 기념하는 나라가 아직 있는지 모르겠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개천절을 공휴일이어서 하루 노는 날 이상으로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으며, 그날 건국절에 준한 국가 공식 행사도 없다. 대한민국은 1948년 8월 15일에 명백하게 건국되었고, 이 날이 건국절, 즉 National Foundation Day이다.

1949년 8월 15일은 독립 1주년 기념이란 명칭으로 공식적인 국가 행사를 치렀다. 즉, 대한민국에서는 그 당시 독립이란 게 1948년 건국이란 의미로 사용된 것이다. 1949년 8월 15일까지는 그 명칭이 독립기념일이었는데, 1949년 9월 독립기념일을 광복절로 명칭 변경하였다. 그 후 6·25를 거치며 광복절이란 의미가 일제 해방일이란 의미가 더 부각되면서 지금은 광복절을 일반 국민들은 일제에서 해방된 날로 인식한다. 그래서 영어로는 National Liberation Day (해방일)로 쓴다. 인도의 경우는 1947년 8월 15일 영국식민지에서 해방된 날을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로 기념하며 1950년 1월 26일 인도헌법이 공포되며 공화국이 된 날을 공화국 건국 기념일(Republic Day)로 하고 있다.

앞으로 공휴일에 대한 변경이 있다면 개천절은 공휴일에서 제외되고, 광복절은 건국절(National Foundation Day)로 명칭 변경이 되어야 적절할 것 같다. 현대 문명국은 해방과 건국을 모두 기념하지만 우연히 두 날이 겹쳐서 둘 중 더 의미있는 것을 명칭으로 하나 고르라고 하면 건국이 될 것 같다. 왠만한 회사에서는 창립기념일 하루를 쉬지 않는가? 창립처럼 건국이 해방보다는 더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 강국 2021-07-07 오전 10:39

    무엇을 주장하든지지 자유이다. 그러나 그것이 무엇인지는 명확히 알아야 하는 것이다. 개천절이 가진 의미가 무엇인지 전혀 모른는 문외한이 엉터리 주장을 하고 지성 이성이 마비된 조갑제 닷컴의 관리자들 수준 또한 경외하는 바이다.
    광복절,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크리스마스 모두 없어져도 남아야할 것이 개천절이다. 대한민국이 통일하고 아시아 연합국가의 주역이되어야할때 소중한 역사와 문화를 머금은 우리문화와 역사인데 이걸 없애라고 펀더빌더보다 더한놈이 또 나타났네......일본이 한국을 멸절시키려는 이유중 하나에 속할것인데 일본이 왜 그럴까, 그 속내를 읽을줄 알아야 하는데 버러지 수준들한데 진주를 설파한들 알텐가.........무지하면 용감하다고......버러지에서 탈피하기를 바란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