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확보에 어떤 문제가 생긴 것입니까? 접종에는 어떤 어려움이 생긴 것입니까? 국민은 언제까지 기다려야 합니까?
웬만하면 이야기 하지 않으려 꾹꾹 참았습니다. 저는 메르스방역 총책임자로 일해 봤습니다. 그래서 그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해도 해도 너무해서 한 마디 안할 수 없습니다.
도대체 언제 백신보릿고개를 넘을 수 있는 것입니까? 어디까지 견뎌야 합니까? 정부를 어디까지 신뢰해야 합니까? 남의 나라 국민들은 백신이 너무 많아서 유통기한 초과를 걱정하는데, 우리 국민은 그것이 배부른 소리로만 들립니다.
국민들은 청와대만 믿고 온갖 고통을 감내해 왔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백신접종만 기다렸습니다. 백신예약을 위해 밤을 샜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국민 허탕, 헛수고가 재미있습니까? 가학취미입니까? 생색은 독차지하려고 근거 없는 큰소리를 치다가, 일이 제대로 되지 않아 책임져야 할 때는 ‘모두의 책임’이라며 슬그머니 회피를 합니다. 정말 너무한 것 아닙니까?
‘백신 이외의 방역 책임자’란 듣도 보지도 못한 해괴한 말로 비서관급 청와대 전문가를 임명할 때는 그래도 설마 했습니다. 혼선, 옥상옥 걱정은 했지만, 청와대가 이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할 각오인가보다 했습니다. 그러나 그 버릇 남 못 주고 남 탓만 일관합니다. 이제라도 고통받는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솔직해지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무능도 양해가 되는 것입니다.
대통령과 청와대에 묻습니다. 백신 확보에 어떤 문제가 생긴 것입니까? 접종에는 어떤 어려움이 생긴 것입니까? 국민은 언제까지 기다려야 합니까? 누가 책임져야 하는 것입니까? 이 문제들 어떻게 해결하겠습니까? 알고싶어하는 국민께 분명한 답을 주십시오. 반성하고, 사과하고, 청와대가 책임있는 콘트롤타워가 되어 다시 시작하십시오.
방역 컨트롤타워 청와대에 엄중히 고(告)합니다
- 황교안(미래통합당 前 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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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15, 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