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妃’와 ‘바보 마누라’

말싸움에서 이기고 사랑을 잃으면 무엇 하나
혼인하여 가정을 꾸린 여성들이 명심해야 할 일이 있다. 자신이 하기에 따라 「왕비(王妃)」가 될 수도 있고, 「바보 마누라」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자신을 낮추고 남편을 「왕」으로 만들면 자신은 「왕비」가 되는 것이지만, 남편을 「바보」로 만들거나, 남편의 단점이나 실수, 약점을 떠벌리면 자신은 「바보 마누라」가 되는 것이다.
남편과 의견의 차이가 있을 때, 형식에서 지라. 내용에서 이기면 된다. 남편의 자존심을 밟아가며 목소리 크기로 이겼다한들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현명한 부인은 언쟁에서는 남편에게 져주고 가정을 자신의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간다.
말싸움에서 이기고 남편의 사랑을 잃는 바보가 우리 주위엔 의외로 많다.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리기 쉬운 남편을 제 走路로 인도하고 위로하며 아이처럼 보살펴 주는 것이야말로 내조자의 길이다. (이상은 필자가 과거 모 매체에 썼던 글이다.)

요즘 겉으로 보이는 제1야당의 행태가 걱정된다. 속사정이야 알 길이 없지만, 너무 시끄럽고 비상식적이다. 대통령 후보를 뽑아야 하는 선거철인 만큼 당 대표를 아내, 유력한 후보를 남편이라고 비유해서 말한다면, 아내가 너무 말이 많은 것 같다. 대변인을 내세우거나, 개인적으로 조용히 의사전달을 해도 될 터인데, 한 번도 지지 않으려는 듯 사사건건 언론의 조명을 받는 강한 변설을 사용한다. 마치 상대 당 라이벌의 논평을 듣고 있다는 느낌을 줄 때도 있다. 이런 모습들이 과연 누구에게 이득이 될까. 아직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당 대표는 지금부터 말을 아끼고 가려서 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래야 바보 마누라가 아니라, 王妃가 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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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越百 2021-08-09 오후 4:12

    국민의힘 黨이 代表를 잘못 뽑아 이제 갈 때까지 간듯한데 이 代表란 사람은 모든 事案을 옳고 그름으로 判斷하는 學生 氣質에다 멘토까지 잘못 選擇하여 千載一遇의 政權交替 機會를 놓친 듯 합니다.

  • opine 2021-08-08 오후 7:11

    하아, 그 사람, 왕비가 아니라 자신이 왕이 되고 싶은 것이지요. 비록 지금은 나이 등 법정요건에 미달하여 후보가 될 수 없지만 다음을 위해 미리 자신을 내세워 두려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기서 중용한 것은 그런 집안, 대표와 유력 후보가 대척하는 그런 집안, 절대로 잘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 그다지도 언론에 자기 이름 내기를 바라고 있는지, 또 유력 인사와 대척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어 하는지 모두 알고 있으니 그 효과는 오히려 역효과일 터.
    내부에서 조율하고 밖에 나오는 성숙한 운영을 보여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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