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조용한 침공'을 읽고서

전쟁을 감행하려는 의지가 약한 나라가 패배한다. 조선닷컴에 '중국의 조용한 침공'이란 책 소개가 있었다. 그 내용 중에서 우리 나름으로 걱정하던 일과 겹치는 부분이 더러 있기에 저 책을 읽어보고 싶던 차에 펀드빌더님도 저 책을 거론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구입했고 방금 다 읽었다. 책을 읽은 격앙이 옅어지기 전에 쓰고 싶어서 두서없이 쓴다.

《호주는 중국이 조종하는 국가가 되었다 –더 타임스-》이것은 저 책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먼저, 우리는 중국이 왜 멀리 떨어진 호주를 과녁 삼고 침투하는지 알지 못했는데 저 책을 읽고서 무릎을 쳤다. 미국의 동맹국 중에서 호주와 미국의 연결고리가 가장 약하다고 보아. 그 고리를 끊고자 중공 국가 차원에서 호주에 간접 침략을 하는 것이다. 이는 장차 미국에 대적하겠다는 각오임이 뻔하다. 그뿐만 아니다. 중국은 현실적 문제는 저렇게 연결고리를 끊고자 하고, 역사적 문제는 사실을 비틀어 주장한다. “처음 죄수들이 호주에 올 때 그 죄수들에 중국인이 많이 섞여있었다”고 말하여 호주에 권리가 있다는 듯이 역사를 만든다. 그리고 “명나라 때 明軍이 호주에 상륙했었다”고 또 권리를 주장한다.

자본주의의 문화적 약점을 안고 사는 호주는 상상도 못하는 방법으로, 중국 통일전선 조직이 간접침투를 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대학. 학술. 집회. 휴민트. 체육계. 출판계. 노인정. 언론. 방송 등 안심할 수 있는 분야가 없고 농업도 마찬가지인데 유전자 조작 농작물에도 파고 든다고 한다. 모든 면에서 종합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하는 것이다.

중국계 호주인뿐만이 아니고 호주인 유력자에게도 마수를 뻗쳐 친중 세력으로 키운다. 이런 실상을 언론이 보도를 하면 호주인이 먼저 나서서 “인종주의다”는 말로 막아 버린다고 한다. 전체주의적 도전으로 떠오른 중국을 교묘하게 옹호하는 것이다. 그리고 호주에서 반중 집회가 열리면 중국은 중국 대사관을 시켜 그보다 더 큰 친중 집회를 열며 호주인 유력가는 “호주가 별 것도 아닌 것에 신경쓴다”면서 도리어 중국을 편든다는 것이다.

통일전선 공작의 핵심은 여자와 돈이다. 호주의 유력인사들을 북경으로 초청해서 칙사대접을 한다. 그리고 호텔에 돌아가면 어린 여자가 방에 앉아있다. 이 모두가 북경에서 세운 작전인 것이다. 현재 호주 정부 관계자들은 중국을 방문할 때 호텔 와이파이를 이용하지 말고. 핸드폰도 집에 두고 가고, 호텔 객실 금고도 사용하지 말라는 지침을 전달받는다고 한다.

호주가 저 모양인데 우리는 어떠하겠는가. 노무현 때 중국인 유학생이 서울에서 난장판 데모를 벌였고 호텔에까지 뒤쫓아가서 한국인을 팼다. 호주에서는 저런 물리적 폭력은 아직 없다. 그런데도 호주인은 저런 책으로써 자기 나라를 각성시키고 있다. 우리는 어떤가? 내 잘 모르겠다만 대한민국이 자빠지면 북한보다는 중공이 주워 먹을 것이다.

책이 내린 결론만 덧붙인다.

《지금은 호주의 독립성을 되찾으려는 방법을 강구하고 그에 따라 불가피하게 발생할 보복에 물러서지 않아야 한다고 느낄 만큼 충분히 위험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 우리의 이런 순진함과 무사안일주의가 베이지(중공)의 가장 유력한 자산이다.》 《전쟁을 감행하려는 의지가 약한 나라가 패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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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白丁 2021-08-09 오후 11:37

    대한민국은 이미 점령 당했는걸요 뭘. 萬折必東이라, 習황제 天子國으로 섬기며 살고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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