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률 부풀리는 ‘사기방역’ 그만…주범은 입 막아야

지금은 무조건 고위험군 2차접종 완료를 최대 목표로 삼아야 할 때입니다. 저는 이 분이 왜 이리 당당한지 알 수가 없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시스템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아직 방역의 갈피를 못잡고 고통 속을 헤매는 것은 ‘정치방역’ 때문입니다. 무너지는 600만 소상공인들은 이제 절망을 넘어 정신적 공황상태입니다.

저는 방역정책을 ‘확진자 수 공포방역’에서 ‘치명율과 중증이환율’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더 미룰 수 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방역은 자화자찬쇼를 넘어 ‘사기방역’이 되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방역책임자 자리를 걷어차고 나온 바로 이분입니다. 초기에 감염원을 차단하지 않은 실책이 가장 뼈아프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메르스 경험 속에서 우리가 실패를 통해 배운 소중한 교훈을 내다버린 책임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바이러스의 특성을 전문가들도 모르는 유행 초기에는 중국이든 어느 나라든 감염원을 차단해서 자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는 교훈 말입니다. 지금 와서 누구더러 입을 막으라는 건지 어이가 없습니다.

더 큰 실책은 이분이 다져놓은 ‘정치방역’이 지금도 국민을 도탄에 빠뜨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지식이 많이 쌓인 지금, 치명률 높은 고령자의 백신접종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에 어떤 이견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백신 못 사온 잘못을 숨기려고, 가능한 물량을 몽땅 끌어다 1차접종자만 늘리는 꼼수만 쓰고 있습니다.

아직 65세~74세 고령층의 접종 완료율이 1% 미만입니다. 코로나가 치명률이 높지 않은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방역4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과학방역’은 간 데 없고, ‘사기방역’만 판치며 국민을 얼차려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무조건 고위험군 2차접종 완료를 최대 목표로 삼아야 할 때입니다. 명확한 방향전환을 촉구합니다. 사기방역을 시작한 원인제공자들이야말로 입을 닫든지, 국민 앞에 사죄를 하든지 하고 말입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814046100001?input=fb&fbclid=IwAR29MGPms2LhzPdmesjqZwj2SXQIovQY6wPcYO4qfUsn5ogLF2ty6RSh9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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