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집 딸이…' 거기에 왜 나오나?

문재인의 재산도 만만치 않은데 그 자식들은 또 뭐가 되는가? <윤희숙 사퇴에 배 아파 죽는 자들>

“자기에게 덕이 없으면 남의 덕을 시기한다” -프란시스 베이컨- 이 말이 진리임을 민주당이 딱 증명해 주었다. 윤희숙이 의원직 사퇴를 하자 자기네는 꿈에도 못하는 일을 해서인지 “윤희숙이 쇼를 한다” “부자집 딸이…”라 퍼부었다. 그중 심한 자가 정청래였다.

민주당 의원 출신 청와대 비서관까지 한 어떤 자는 의회에서 연설 중에 자기가 공천 심사 제외자가 되었음을 들었다. 그러자 연설도 안 하고 맨바닥에 주저앉아 울었다. 정청래 역시 공천 심사 제외 대상자였고 자기를 제외했다며 반발을 거세게 했다. 그뿐 아니라 민주당은 무슨 짓을 해서라도 의원직을 유지하려 발버둥치고 지도부의 탈당 권유까지 묵살해 버린다. 이런 자들이 보는 데서 의원직을 초개처럼 내던졌으니 배가 아파도 매우 아팠던 모양이다.

'부자집 딸이…' 거기에 왜 나오나? 부자집 딸이라서 무슨 문제라도 된다면 재벌의 자식들은 가만히 앉아서 문제적 인간이 돼 버린다. 문재인의 재산도 만만치 않은데 그 자식들은 또 뭐가 되는가? 자본주의 세상에서 부자는 존경의 대상이지 저 자들처럼 손가락질 대상이 아니다.

부자를 욕하고 벌레 보듯 하는 저 치들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얼마나 베풀고 살았는지 묻고 싶다. 저런 자들일수록 없는 자에게 도리어 모질게 한다. 부자에 대한 흠모가 부자에 대한 혐오로 나타났을 뿐, 가난한 사람을 위함과는 별개의 것이다. 빅토르 위고가 레미제라블에서 한 말이 생각난다.
“적선 한 번 하지 않은 자가 겉으로는 거지에게도 친절하다.”

저들도 사람이니 이런 생각도 했을 것이다. “윤희숙이 사퇴한 뒷꼭지에 대고 내가 이런 비난을 하면 듣는 국민이 나를 나무랄지도 모른다.” 능히 이렇게 생각도 했을 것이나 배가 아픈데 이성이나 지성이나 양심이 보였겠나.

작은 일에 임하는 자세를 보면 사람 됨됨이를 짐작할 수 있다.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성실하고 작은 일에 불의한 사람은 큰 일에도 불의하다. 윤희숙은 그래도 자기네와 같은 의원이다. 그가 사퇴를 하니 속으론 기분이 좋을는지 모르지만, 그러나 겉으로는 차라리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으면 불의한 인간은 아니된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 RedBuster 2021-08-27 오전 8:08

    뭐라 ? Sonata 朴 도 서초갑을 노리고 있다구 ? 월광 소나타 박 말일시.

  • RedBuster 2021-08-27 오전 7:59

    더불당 서초갑 당협위원장이 누군진 모르지만 두손 모아 기도하고 있으리라 . 괜히 손금만 닳는 헛짓이 되겠지만.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