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서 배우지 못하는 정치인은 국가 지도자로 선택될 수 없다.
이회창이 한나라당 총재로서 대선에 출마한 두 번을 지금 돌이켜 보면 우파가 땅집고 헤엄치던 시절에 이회창의 완고한 고집으로 두 번 모두 졌다. 첫 번째는 1997년 대선에서 이인제, 김대중과 3자 대결로 졌다. 국민들은 이인제가 경선에 승복하지 않아서 이회창이 선거에서 졌다고 기억한다. 그렇지 않다. 이인제 탈당 때 정치력을 발휘하여 국회의원 50석의 자민련 총재 김종필이라도 끌어안도록 설득하였다면 DJP 연합은 성사되지 않았고, 박빙으로 김대중이 선거에서 이기는 일은 없었을 거다. 우파 성향의 김종필이 김대중보다는 이회창과 손잡는 게 훨씬 더 쉬웠을 거다.
두 번째 대선인 2002년에 이회창, 노무현, 정몽준 3자구도에서 노무현, 정몽준이 단일화하도록 방치하지 않고 우파성향의 정몽준을 2인자로 끌어 안았다면 정몽준과 이회창 모두에게 윈윈이었다. 그런데 이때도 이회창은 그러지 않았다. 1997년 대선에서 배운 게 없다. 두 번의 대선에서 연이어 낙선한 이회창이 대한민국 좌파정권의 문을 활짝 열어준 것이다. 그래서 문재인 정권을 만나는 오늘에 이르렀다. 과거에서 배우지 못하는 정치인은 국가 지도자로 선택될 수 없다.
두 번의 기회 날린 이회창의 고집
- 죄형법정주의(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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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30, 2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