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치는 인간 치고 충성하는 인간 못 봤고, 감탄고토(甘呑苦吐: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안 하는 인간 못 봤다.
<신문. 해도해도 너무 한다>
《선암사 무지개 닮은 다리, 송광사 얼짱 사천왕… 만추 산사 여행》이것은 오늘 조선닷컴에 실린 한 기사 제목이다. 우리의 보배로운 고찰을 아름답고 서정적으로 잘 그려 놓았다. 저 제목만으로도 당장에 저곳에 달려가고 싶은 마음을 불같이 일으킨다. 이 좋은 기사에 뉘라서 감히 시비 걸고 나서랴.
그러나 저 멋진 기사 제목에도 썩 유쾌하지는 않다. 이런 사소한 일을 문제 삼자는 것이 아니다. '호남 민심'이란 말에서 보듯이 정치인, 지식인, 작가, 매체 등등이 전라도에 꼬리치는 것이 사회 트렌드가 돼 버렸다, 국가공동체에서 이래서야 되겠나. 대한민국 차원에서 그를 슬퍼하는 것이다.
각종 신문을 유심히 보면 관광지 소개 기사 같은 하잘것 없는 것조차도 열에 아홉이 전라도 지역 소개이다. 오죽 했으면 나 같은 무능자가 전라도 위주의 관광지 소개 현상을 통계로 내려는 마음을 먹었을까? 나름대로 조사를 하다가 그래본들 고작 그런 통계 하나로 바로 잡을 수 있겠나 하는 생각에 수고롭기도 해서 그만두고 말았지만 언론 매체가 해도 해도 너무 한다.
전라도도 대한민국이고 강원도도 대한민국이며 경상도도 대한민국이다. 그런데 어째서 관광지가 강원도에는 적고 경상도에는 없겠는가. 섬진강은 국가적 사업으로 잘 관리하여 태고적 그대로 청정수로 남아 있고 낙동강은 업신여긴 끝에 똥물강이 되었다가 4대강 사업으로 근근히 강물답게 되었다. 이런 측면에서 강원도와 경상도는 상대적 푸대접을 당하고 있다. 그렇지만 말 한 마디 안 한다. 겨우 우리같은 무명소졸이 차별 대접에 입맛을 다실 뿐이다.
같은 실수라도 국힘당이 하면 나라가 뒤집어지고, 민주당이 하면 아무 일도 아니듯이 강원도와 경상도를 푸대접하는 언론 매체의 형태가 거꾸로 전라도 푸대접으로 나왔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강원도와 경상도에 가본 후에 전라도를 가보라. 삐까뻔쩍한다.
한때 전라도는 전라도가 차별 대접 받는다 슬퍼한 적이 있다. 그랬던 전라도였으니 이젠 잘 대접 받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호남인이 겪었던 그 슬픔을 강원도, 경상도 등이 다시 겪어서야 말이 되는가. 이런 것은 전라도도 원하는 바가 아닐 것이다. 다만 정치인. 언론인, 지식인이 전라도에 꼬리치는 결과가 이렇게 나타난 것이다. 저런 사람들을 힐난해야 할 쪽은 전라도이다. 꼬리치는 인간 치고 충성하는 인간 못봤고, 감탄고토 안 하는 인간 못봤다.
전라도에 꼬리치는 정치인. 언론인, 지식인
- 무학산(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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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6, 21:27












Quite agree with you.
I had the same experience.
I was surprised to visit Gwangju and Mokpo in Jeolla-do.
I felt like I was in a city some where in Europe.
On my way back to Seoul, I told the express bus driver
how I felt in Gwangju.
And then, he asked me where I was from with an unpleasant face.
Their area looked higher and more solid than the huge separation
wall I saw in Israel.
Thanks for sharing. Have a nice Sunday.
若無湖南是無國家. 전라도가 없으면 대한민국도 없다. 충무공의 眞意가 어떠했든지간에 김대중 이후 대한민국 현실이 이쯤 됐다. 선거만 하면 공화국 북반부나 후세인의 이락, 가다피의 리비아에서나 나올법한 득표율로 싹쓸이하니 오죽하면 전라민국으로 독립하라는 말까지 나오겠나. 이런 판에도 경상도에서는 저쪽 당 議席이 나오고 삼십 퍼센트 이상의 표가 나오는 걸 보고 멍청도 핫바지인 내가 배알도 없는 상도인, 목소리만 컷지 실속은 뭣도 없는 상도인들이라고 씹는것이다. 내년 大選에서 상도인들의 배알을 확인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