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妃’와 ‘바보 마누라’

2021-08-08, 16:26 게재된 글 재록
말싸움에서 이기고 사랑을 잃으면 무엇 하나

 혼인하여 가정을 꾸린 여성들이 명심해야 할 일이 있다. 자신이 하기에 따라 「왕비(王妃)」가 될 수도 있고, 「바보 마누라」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자신을 낮추고 남편을 「왕」으로 만들면 자신은 「왕비」가 되는 것이지만, 남편을 「바보」로 만들거나, 남편의 단점이나 실수, 약점을 떠벌리면 자신은 「바보 마누라」가 되는 것이다.

 

  남편과 의견의 차이가 있을 때, 형식에서 지라. 내용에서 이기면 된다. 남편의 자존심을 밟아가며 목소리 크기로 이겼다한들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현명한 부인은 언쟁에서는 남편에게 져주고 가정을 자신의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간다.

 

  말싸움에서 이기고 남편의 사랑을 잃는 바보가 우리 주위엔 의외로 많다.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리기 쉬운 남편을 제 走路로 인도하고 위로하며 아이처럼 보살펴 주는 것이야말로 내조자의 길이다. (이상은 필자가 과거 모 매체에 썼던 글이다.)

  

  요즘 겉으로 보이는 제1야당의 행태가 걱정된다. 속사정이야 알 길이 없지만, 너무 시끄럽고 비상식적이다. 대통령 후보를 뽑아야 하는 선거철인 만큼 당 대표를 아내, 유력한 후보를 남편이라고 비유해서 말한다면, 아내가 너무 말이 많은 것 같다. 대변인을 내세우거나, 개인적으로 조용히 의사전달을 해도 될 터인데, 한 번도 지지 않으려는 듯 사사건건 언론의 조명을 받는 강한 변설을 사용한다. 마치 상대 당 라이벌의 논평을 듣고 있다는 느낌을 줄 때도 있다. 이런 모습들이 과연 누구에게 이득이 될까. 아직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당 대표는 지금부터 말을 아끼고 가려서 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래야 바보 마누라가 아니라, 王妃가 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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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白丁 2021-11-10 오후 9:39

    이준석은 자당 후보인 윤석열이 대통령 당선 안되기를 바라는가. 국민 입장은 누가 국힘당 후보가 됐든 상관 없고 더불당 재집권을 막아야 한다는, 오로지 정권교체 열망밖에 없다. 국힘당에서 침팬지를 후보로 내세워도 찍을 것이다. 이준석은 김영삼같이 놀지 말아라. 어려서 김영삼이 누군지 잘 모르면 인터넷에서 김영삼,이인제를 찍어 검색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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