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신동아의 윤석열 인터뷰 일부>"조직과 시스템도 중요하고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사람도 중요하다"
<윤석열, 선대위 구성 결정했다>
-오늘(12일) 오전 김 전 위원장이 CBS 라디오에 나와 윤 후보를 겨냥해 “한 가지 개인적으로 충고를 해주는 건 뮈냐면, 사람에 너무나 집착할 것 같으면 성공을 못 한다”고 했다. 사실상 선대위 인적쇄신 혹은 물갈이를 간접적으로 요구한 셈 아닌가.
“글쎄다. 사람이 중요한 것 아닌가? 조직과 시스템도 중요하고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사람도 중요하다. (김 전 위원장이) 말씀한 취지가 정확히 어떤 건지는 모르겠지만, 다 중요하지 않나. 젊은 피도 중요하고 김 전 위원장처럼 경륜 있는 원로의 생각이나 경험도 중요하다.”
-맥락을 보면, 김 전 위원장이 박근혜 정권 시절 ‘문고리 3인방’을 언급하면서 ‘비선이나 특정 2~3인에게 의지하는 식의 캠프 운영은 안 된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읽힌다.
“박근혜 정권 때의 문고리 3인방은 역할이 공개돼 있지도 않았고 역량도 검증이 안 된 사람들이다. 우리 당에서 경선을 같이 치른 사람들은 전·현직 다선 의원들이고, 필요한 역량이 이미 검증됐다. 또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일하고 있다. 거기(문고리 3인방)하고는 다르다.”
-김 전 위원장은 선대위 참여에 대해 “내가 허수아비 노릇을 할 수 없잖아”라고도 했는데.
“우리가 김 전 위원장의 경륜을 배우고 모시려고 한다면 어떻게 (김 전 위원장이) 허수아비가 되겠는가. 그분의 경륜과 의견을 존중해서 (캠프 운영을) 하게 될 텐데. 글쎄다. 무슨 차원에서 그런…. 실제로 그런 말씀을 하신 게 맞나?”
-이분법적으로 말할 수야 없겠지만 ‘전권’을 달라는 뜻 아니겠나.
“선거조직은 다양한 국민의 참여와 대표성, 캠페인 전략에 관해 전문성을 갖춘 경험 많은 팀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1997년 DJP(김대중·김종필) 연대 수준으로 내각 임명권 일부를 안 대표 측에 건네는 식의 단일화 합의가 가능한가.
“일단 안 대표가 (최근에야) 대선 출마를 했으니 본인이 대선 캠페인에서 역량을 발휘해서 뛸 수 있도록 일단 지켜보자. 지금 단일화 운운하는 것은 정치 도의상 맞지 않는 거 같다. 내가 그걸 입에 거론하기가 힘들다.”
11월 19일 발간되는 신동아 12월호에 실릴 인터뷰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인터뷰는 11월 12일 진행되었다. 상기 기사 내용을 보니 윤석열이 대선캠프의 최고 결정권자로 완전 자리잡고 김종인은 여러 참모 중 한 명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확정된 것 같다. 인터뷰에서 김종인에게 전권을 주는 조건은 없다. 김종인은 마지막 정치판에 참여하고 싶어서 본인이 숙이고 들어가는 선택을 했다. 김종인의 선대위 직함이 뭐가 되든 그건 명칭 뿐이고 그가 요구한 전권 총괄선대위원장은 이제 윤석열 캠프에 없다. 김종인이 이렇게 무장해제된 것을 보니 이준석은 더 이상 노이즈 내는 게 불가능해졌다.
안철수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도 명쾌한 답변 같다. 윤석열 인터뷰 전반적인 톤을 고려하건데 김종인, 이준석이 단일화에 대해서 더 이상 반대하기는 힘든 상황이 된 것은 자명하다. 운석열은 여러 사람의 의견을 청취하여 캠프를 꾸려나가겠다 했고, 지금 윤석열 캠프에서 안철수와의 통합을 반대하는 사람은 김종인, 이준석 뿐이며 이들은 이미 힘이 꺾였다. 대선판에 끼고 싶어 윤석열의 지시를 따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앞으로는 윤석열이 스폿라이트를 받으며 치르는 대선이다. 자유우파의 야권 통합에 대한 염원을 가로 막을 장애물은 이제 치워진 것 같다. 안철수와의 통합 문제는 대선이 얼마 안남았으니 합당보다는 총리직과 장관 일부 임명권의 연정 형태가 현실적인 안이 될 것 같다.
"젊은 피도 중요하고 원로의 경험도 중요하다"
- 죄형법정주의(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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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14, 2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