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생각-대선후보의 가족문제

상대 후보에 대해서, 당사자가 관여하지 않은 가족 구성원의 개인 문제를 소재로 공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선거캠프에서 전략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서 조심스럽습니다만 중요한 문제라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캠프와 관련 없는 제 생각입니다)
.
오늘 아침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가족 문제와 관련된 기사가 보도됐습니다. 대선주자의 가족과 주변에 대해 언론이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후보의 해명이나 입장 표명이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상대 후보에 대해서, 당사자가 관여하지 않은 가족 구성원의 개인 문제를 소재로 공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국민들이 정치에 염증을 내는 데는 정치권이 정작 중요한 과제를 외면하고 상대방 가족의 개인사 같은 문제를 놓고 천박한 공방을 벌이는 것도 큰 몫을 할 것입니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상황에 대해 항상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치를 해오면서, 조국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 때를 비롯해서 당사자가 직접적 간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은 가족 문제를 이유로 비난을 하거나 공격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이런 원칙은 지켜나갈 것이고, 제가 속한 조직 안에서도 그런 의견을 강하게 개진하겠습니다. 우리 정치 문화가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연히 이번 선거에도 해당되는 약속입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 황가이 2021-12-23 오후 9:33

    민주당의 말단당원이 했던 말이라도 여론의 영향이 미치거늘, 공당인 여당의 업무를 보는 그가 개인적 사견이라며 혹이나 여론의 뭇매를 염려하여 개인적 사견이라 미루다니 비겁한 소리라는 말은 피하기가 쉽지 않을겝니다.

  • naidn 2021-12-17 오전 11:20

    민주당 요직을 수행했던 금태섭 군아,
    민주당은
    이러 이러한 나쁜 짓을 감행하는 당이기 때문에
    이것을 전국민들에게 당당하게 알려
    온 국민이 경각심을 가지게 하는 숭고한 애국행위를 다시 한 번 해주기 바라노라.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