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국장과 감사관들의 애국심·사명감은 공직자의 귀감

‘국가를 위해 좋은 감사를 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했다’ 감사원의 유병호 공기국장이 감사부서에서 배제되고 감사연구원장으로 전보되었습니다. 내부에서 임명하는 경우에 통상 퇴직을 앞둔 고참 국장이 가는 자리입니다.

유 국장을 비롯한 감사관들의 애국심과 사명감 그리고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비과학적이고 이념에 치우쳐 우리 에너지 안보와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준 탈원전 정책의 첫 고리인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의 부당성을 낱낱이 밝혀내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유례 없는 감사 저항과 정치권의 압력, 근거 없는 공격과 비난에도 굴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감사를 수행한 감사팀이 너무나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현 정부 하에서 승진과 인사에 불이익을 받을 것을 잘 알면서도 철저히 감사를 수행한 유 국장과 감사관들의 애국심과 사명감은 공직자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월성원전에 대한 수사 진행중에 국무총리가 직접 산업통상자원부를 찾아가 관련자료를 삭제하는 범죄까지 저지른 해당 부서인 원전산업정책과를 적극행정 우수부서로 선정하여 “국민에게 힘이 되는 일에는 접시를 깨는 경우가 있어도 앞장서야 합니다.”라고 격려하면서,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의 부당성을 밝혀낸 책임자에게는 인사상의 불이익을 주는 현 정권의 행태는, 국가과 국민에 충성하는 공직자가 아닌 정권에 충성하는 공직자가 되라는 무언의 압력입니다.

인사 소식을 듣고 통화한 저에게 ‘국가를 위해 좋은 감사를 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했다’는 유 국장의 씩씩한 음성이 가슴을 울립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 멸공! 2022-01-16 오후 1:38

    귀한 애국 공직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