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뻐근해서 병원 갔더니, 의사 “뼈 깎는 수술해야 한다”

무슨 검사가 그리 많은지…그러니 健保財政이 나빠지지. 왜 건강보험 財政이 나빠지는지 알게 됐다.
필자는 최근 왼쪽 어깨가 뻐근해서 동네 병원을 찾아가 정형외과 전문의 진찰을 받았다. 엑스레이, 초음파, 혈액, 소변을 비롯하여 서너 가지 검사를 더 받아야 한다고 하였다. 필자는 속으로 어깨가 아픈데 소변검사가 무슨 필요가 있을까 의문스러웠지만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서너 가지 검사는 거부했다.
먼저 엑스레이. 한두 장 찍으면 될 것 같은데, 앞, 옆, 뒤로 10장 이상을 찍어댔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로 진단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초음파검사까지 해야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의료보험이 안돼 비용이 8만 원이란다. 피는 또 왜 그리 많이 뽑는지….
검사결과를 토대로 의사의 최종 판단을 듣는 시간이 왔다. 의사는 필자에게 몇 장의 사진을 보여주며 “뼈와 근육이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좋은 것인데, 당신은 가까이 붙어 있어서 아픈 것”이라며, 어깨뼈를 깎아내는 수술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고 했다. 의사의 말이니까 맞겠지 싶으면서도, 황당했다. 소설 東醫寶鑑을 보면 醫聖 許浚 선생은 “上醫는 心醫”라 했는데, 예비환자의 마음을 불쾌하게 하는 저 의사는 上醫는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많은 병원들은 방문객이 오면 “봉을 잡았다고 생각한다”는 인터넷 내용이 틀리지 않는다는 사실도 확인했고, 이러니 건보재정이 어려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마지막으로 23만7천 원을 지불하고 나오면서(의료보험이 없었다면 1백40만~1백50만 원), 다시는 이 병원에 오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다음날 혈액, 소변검사 결과를 들으러 오라는 의사와의 약속을 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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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동행 2022-01-18 오후 1:33

    또 다른 병원을 갈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 검사들를 다한후 골다공증도 있으니 치료받아야 한다고합디다. 1-2번 비싼치료를 받고 6개월 간격으로 계속치료를 받아야한다길레 다른병원(삼성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골다공증이 아나라고 합디다. 오진으로 1년간을 헛 진료받았던 겁니다.

  • bestkorea 2022-01-18 오전 10:26

    거의 같은 증상을 저도 가졌습니다.
    아마 15년 전 쯤,
    병원에선 역시 여러 검사와 xray를 찍었고,
    결과는 오십견 비슷한 근육 ~~
    우선 물리 치료를 받아 보라고 해서...
    거의 한 달이 돼도 차도가 없다고 하자...
    역시 수술을 권하더군요.
    한 마디로 거절했더니...
    뼈 주사를 권하더군요. 약효가 아주 뛰어나다며...
    그 뒤로 병원은 뚝.
    아직 팔 하나는 성하니 그런대로 살지 뭐....하며...여행도 하고...
    어느 날 중국 여행 길에 내가 한 쪽 팔을 잘 못쓰는 걸 본 노파가
    "그거 한 5년만 기다리면 저절로 나으니 절정 마슈."
    그저 농담으로 들었는데 ....
    정말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대충 한 5~6년 지나니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오늘날 까지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가족은 물론 친구들도 병원에 가라고 그토록 거의 협박 수준이었지만
    내 고집대로 버텨냈더니 ...시간은 좀 흘렀지만...내가 옳았다는~~.
    님의 글 읽고 옛 생각이 나서 ~~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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