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이 있는 보수정당으로서의 정체성 확립해야

지금까지 국민께서 차악 내지 차선의 선택을 해 주셨다면 이제는 우리가 국민께 최선의 선택이 되기 위해 변화해야 할 때입니다. 6·1 지방선거의 대장정이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변화를 선도할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화답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탄핵 이후 대선, 지방선거, 총선에서 3연승한 민주당은, 180석을 차지하면서 오만에 빠저 민생을 도외시하고, 대선 패배 이후에도 반성의 모습 없이 다수의석의 힘으로 독주하며 몰락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어려움을 딛고 지난 4·7보궐선거, 대선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였습니다. 이 승리는 국민의힘이 잘해서 거둔 승리가 아닙니다. 오만한 민주당에 대한 심판과 새로 출발한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가 낳은 과분한 결과입니다.

선거가 끝난 지금부터 본격적인 국민의 평가를 받아야 할 시기입니다. 지금까지 국민께서 차악 내지 차선의 선택을 해 주셨다면 이제는 우리가 국민께 최선의 선택이 되기 위해 변화해야 할 때입니다. 여기서 자만하면 국민은 바로 회초리를 드실 것입니다.

제가 당 혁신위원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혁신과 변화는 언제나 저항과 고통이 수반됩니다. 당의 혁신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렵다고 해서 지금 선제적으로 변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2년 뒤 우리의 미래 역시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지난 해 정치에 뛰어든 이후 짧지만 밀도 있게 정치를 경험했습니다. 정치교체를 외치기도 하였습니다. 국민의힘이 대한민국을 바르게 세우는 정당이 되도록 그 동안 방치되고 묵인되었던 불합리한 요소들을 바꿔나가겠습니다. 당 안팎의 목소리도 충분히 경청하겠습니다.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당명만 바꾸는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당의 체질을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원칙이 있는 보수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겠습니다.

힘든 여정일지라도 여러분들의 조언을 경청하고 지혜를 모아 우리 국민의힘이, 대한민국의 정치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이 나아가는 혁신의 길에 힘을 실어 주십시오. 국민의 마음을 경청하며 나아가겠습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