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부드럽지만, 세상을 뒤집기도 한다

이렇게 쉬운 眞理를 왜들 잊을까 先賢들이 남기신 珠玉같은 말씀들은 대체로 지금 사정에 비춰 봐도 符合할 경우가 많다. 오랜 시간 쌓인 경험이 濃縮돼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중 水能載舟, 亦能覆舟, 즉,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뒤엎을 수도 있다”는 말은 요즘 정치인들이 새겨듣고 명심해야할 金言이다. 여기서 물은 백성, 민중이요, 배 는 왕조시대 임금, 현재의 정치인, 또는 정치세력이랄 수 있겠다.
필자는 지방선거 입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5월13일자, 본란에 “주인 말 듣지 않는 머슴을 혼내주자”는 제목으로 글을 쓴 적 있다.
국민들에게서 위임받은 권력을, 私利私慾을 위해서 악용하는 머슴을 그냥 둘 수 없으니, 제1차로 이번 地方選擧에서 혼내줘야 하고, 제2차로는 2년 후, 치러질 總選에서 참패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런 글 따위는 아무 필요 없는 杞憂였다. “‘물’은 역시 무서운 존재구나” 하는 사실을 이번 지방선거는 여실히 보여줬다. 물은 부드러운 것 같지만, 화나면 세상을 뒤집는다.
이렇게 쉬운 진리를 권력에 취해 있으면 잊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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